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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유병진 먼저 고백, 애칭은 공주님" (노는언니)[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5.12 07:15 / 기사수정 2021.05.12 08:37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노는 언니' 김단비가 남편인 수구선수 유병진과의 첫 만남에 대해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E채널 예능프로그램 '노는 언니'에서는 여자 농구 최강자 김단비와 강이슬과 스포츠 해설가 김은혜와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언니들은 김단비, 정유인, 곽민정이 '94단' 팀, 강이슬, 박세리, 남현희가 '쎈언니' 팀으로 각각 팀을 이뤄 3대3 농구 경기를 펼쳤다.

한편 남현희는 팀 선정 당시 곽민정과 같이 가장 늦게 선택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뛰어난 농구 실력을 보이며 '쎈언니' 팀을 이끌었다.

이에 '94단' 팀은 작전 타임을 요구했고, 남현희를 수비하기 위한 전략을 세웠다. 김은혜는 곽민정에게 "문성곤 선수가 스틸을 잘 하잖아"라며, 이와 같이 할 것을 요구했고 이에 곽민정은 "오빠 다시 생각하게 됐어. 오빠는 잘하는 거였어"라며 남자친구인 문성곤의 실력에 감탄했다.

휴식 후 이어진 2쿼터에서는 동점으로 팽팽한 점수를 유지하던 1쿼터와 달리 '쎈언니' 팀이 연속해서 득점하며 경기를 리드했다.

'쎈언니' 팀이 앞서나가 조급해진 정유인은 경기 도중 박세리를 막던 도중 갑자기 넘어졌고, 박세리는 넘어진 정유인에게 걸려 넘어져 정유인 위로 넘어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94단' 팀은 연속 3득점으로 '쎈언니' 팀을 추격했으나 결국 11:9로 '쎈언니' 팀의 승리로 돌아갔다.


경기를 마친 이들은 맛집 투어를 위해 두 팀으로 나눠 식당으로 이동했다.

이날 강이슬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남북한이 함께 단일팀으로 나갔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강이슬은 "결승 때 중국이랑 했는데 심판이 오심이 꽤 있었다. 북한의 노수경이라는 선수가 잘해서 항상 주전으로 뛰는 선수였는데, 상대 팀이 5반칙을 유도해서 퇴장을 시켰다. 그래서 아쉽게 져서 다 같이 울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과 다른 농구 용어에 대해 "리바운드는 튄 공 잡기, 어시스트는 도움주기, 드리블은 튀기기라고 한다. 북한팀이 저희 용어를 배울 수가 없어서 감독님이 '드리블 치고 나가'라는 말을 '공 튀기고 나가라고'라는 식으로 바꿔서 말씀하셨다"라며 웃긴 일화를 공개했다.

한편 '94단' 팀과 김은혜는 신당동의 떡볶이집으로 향했다. 김단비는 차 멀미로 인해 계속해서 고통스러워하며 떡볶이를 잘 먹지 못했다. 

김단비는 수구선수인 남편 유병진도 많이 먹는다고 말했다. "떡볶이 중자에 밥을 3, 4개 먹는다. 고기는 예전에 많이 먹었을 때는 7~8인분 시키고 주전부리도 먹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단비는 남편에 대해 "남편이 먼저 고백했다"라며 남편과의 첫 만남을 공개했다. 김단비는 "선수촌에서 식판에 밥을 푸는데 그날따라 먹을 게 없었다. 그게 오빠랑 똑같은 반찬만 퍼서 그런 거였다"라며 관계의 첫 시작이 된 계기를 밝혔다.

정유인은 "언니가 너무 유명하니까 오빠가 언니랑 결혼한다고 했을 때 놀랐다"라고 말했다.

김단비는 남편이 부르는 애칭에 대해 머뭇거리더니 이내 "남편이 한 번씩 '주님'이라고 부른다. 공주님. 결혼하고 나서는 잘 안 부른다"라며 달달한 부부의 모습을 보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E채널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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