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강수지가 김국진과의 연애 스토리를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강수지, 김완선 등 원년 멤버들이 오랜만에 여행에 합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지난 6년 간의 여행을 회상하면서 가장 성공한 사람은 김국진과 강수지라는 얘기를 했다. 멤버들은 두 사람 얘기가 나온 김에 비하인드 스토리를 물어보고자 했다.
강수지는 고백은 김국진이 먼저 했다고 털어놨다. 강수지는 당시 '불타는 청춘'을 할 때는 불편할까 봐 못 사귄다고 했다면서 그게 튕긴 건 아니었다고 했다. 신효범은 강수지가 김국진을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김국진이 먼저 고백을 한 거냐며 의아해 했다. 강수지는 그때 오랫동안 알고 지낸 김국진이 제일 편했고 다른 사람들은 낯설다 보니 김국진 라인에 서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강수지는 사람들이 자신이 김국진에게 대시한 줄 알고 있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전했다.
막내라인 구본승, 최민용, 김부용, 안혜경은 어딘가로 이동을 했다. 안혜경은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하러 간다고 했다. 막내라인이 도착한 곳은 번지점프대였다. 구본승이 먼저 번지점프에 도전했다. 구본승은 망설임 없이 뛰어내리고는 먼저 뛰기를 잘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안혜경이 번지점프대에 서서 "구본승 포에버"를 외치며 뛰어내렸다. 구본승은 밑에서 지켜보며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안혜경은 번지점프의 매력에 푹 빠져 연신 재밌다고 말하며 더 하고 싶어 했다. 반면에 최민용과 김부용은 안혜경이 뛰자마자 번지점프대에서 바로 내려왔다. 김부용은 최성국의 전화가 와 있는 것을 확인하고 바로 연락을 했다. 최성국은 형, 누나들이 배고파 하고 있고 자신이 막내라 힘들다면서 얼른 오라고 재촉을 했다.
막내라인은 김밥, 떡볶이 등 분식을 사들고 숙소에 도착했다. 최성국은 안혜경이 강수지와의 여행이 처음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조심해라. 누나 까칠하다"라고 얘기해줬다. 강수지는 발끈하며 최성국을 향해 "너나 조심해"라고 말했다.
최성국은 안혜경이 새 친구로 합류한 이후 한 번도 장보기를 간 적이 없다며 장보기가 소원이라고 했다. 최성국은 멤버들에게 안혜경과 같이 마트에 가고 싶은 사람이 있는지 의사를 물었지만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다. 뒤돌아 앉아 있던 안혜경은 자신과 같이 가면 재밌게 해줄 수도 있고 소개팅도 가능하다며 휴대폰을 들어서 보여줬다.
안혜경의 공약 이후 최용준과 김도균이 손을 들었다. 신효범는 김도균이 손을 들자 "맨날 선 긋더니 어디서 손을 들어"라고 소리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안혜경은 손을 든 멤버가 최용준과 김도균임을 확인하고 당황했지만 이제 선택을 자신이 할 수 있기에 어필을 해 보라고 했다. 최용준과 김도균은 기타까지 꺼내와 연주, 노래를 들려줬다.
제작진은 안혜경에게 "누나는 누구와 가고 싶었느냐"라고 물어봤다. 안혜경은 구본승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구본승은 김부용의 유행어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는 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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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