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호날두가 훈련 대신 페라리 공장을 방문했다.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 훈련에 불참한 채 안드레아 아녤리 유벤투스 회장과 페라리 공장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아녤리 회장의 사촌 동생 존 엘칸은 페라리의 회장으로 유벤투스와 지속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유벤투스는 10일, AC 밀란과의 세리에 A 35라운드 맞대결에서 0-3으로 패배하며 리그 5위까지 미끄러졌다. 경기에서 패한 다음 날인 11일, 호날두는 휴가를 내고 아녤리 회장, 엘칸 회장과 함께 페라리 공장에 방문했다. 그는 이날 새로운 페라리를 구매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에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0-3이라는 큰 패배를 당한 뒤, 호날두는 페라리 공장을 방문했다. 반면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과 유벤투스 선수단은 호날두 없이 사수올로전을 대비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호날두는 마치 유벤투스의 패배와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자신과는 관련 없는 일 인 것처럼 행동했다"라며 쓴소리를 내뱉었다.
한편, 2022년 유벤투스와의 계약이 종료되는 호날두는 유벤투스의 저조한 성적과 관련해 최근 여러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유벤투스가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할 경우 호날두는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유벤투스의 다음 리그 상대는 리그 8위를 기록 중인 사수올로로 현재 유벤투스의 경기력으로는 승리가 보장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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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