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성광과 이솔이가 양가 합동여행을 떠났다.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박성광-이솔이 부부가 양가 합동여행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성광과 이솔이는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합동여행을 떠났다. 이번 여행은 남편들이 준비한 여행으로 아내들은 여행지가 어디인지 모르는 상태였다.
어머니들은 한껏 기대에 부풀었다가 차가 흙길로 들어가자 의아해 했다. 박성광 어머니는 "방갈로 아니야?"라고 버럭했다. 알고 보니 남편들이 준비한 여행의 정체는 1박 방갈로 낚시였다. 어머니들은 호캉스를 기대하고 왔다가 난데없는 낚시여행에 분노했다. 반면에 양가 아버지는 마주보고 서서 설레는 얼굴로 낚싯줄을 세팅했다.
이솔이 어머니는 남편들이 앉아서 기다리는 것을 보고는 "몇 시간을 이러고 있는 거야?"라고 말하며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 안절부절못하던 박성광은 "간만에 부부가 한 곳을 바라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아내들은 "조금 의미는 있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양가 어머니는 기다리기 지루해 하다가 커피를 마시려고 남편들이 챙겨온 짐을 살펴봤다. 하지만 커피를 끓일 주전자도 없는 상황이었다. 어머니들은 "아무 것도 없네"라고 말하며 솥에다가 물을 끓인 후 국자 대신 종이컵을 이용해 물을 떠서 커피를 마셨다.
그때 이솔이 아버지가 초록병을 꺼내면서 남편들끼리 도원결의를 했다. 아내들은 커피 하나를 마시기 위해 고생 중인 와중에 남편들은 술을 마시자 짜증이 폭발했다. 아내들은 방갈로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다행히 박성광이 도미를 낚으면서 분위기가 좋아졌다. 아내들은 막상 도미가 낚이자 우르르 뛰쳐나와 신나 했다. 이어 이솔이 아버지도 도미를 낚았다. 박성광 아버지는 혼자 못 잡고 있다가 4시간 만에 우럭을 낚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성광은 우럭을 들고 인증샷을 찍다가 우럭을 놓쳐 버렸다. 우럭은 그대로 물 속으로 들어갔다. 이솔이 어머니는 난감해 하며 "빠져나갔다고 해야지"라고 박성광을 감싸주려고 했다. 잠시 자리를 비웠던 박성광 아버지는 우럭이 사라진 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알아보고는 그저 도망간 줄 알고 망연자실했다. 가족들은 박성광 아버지가 실망할까 도망간 것으로 다같이 연기를 했다.
양가 부모님은 식사를 하면서 "자녀는 안 가질 거야?"라고 조심스럽게 2세 계획을 물어봤다. 이솔이는 "당연히 가져야지"라고 말하며 곧 병원도 가보고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성광은 목표는 6월이라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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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