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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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자랜드, 동부 꺾고 단독 선두…KT는 공동 2위

기사입력 2010.12.26 20:17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전자랜드와 동부의 '공동 선두' 맞대결에서 전자랜드가 웃었다. KT는 3연승을 거두며 공동 2위로 도약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26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동부 프로미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접전 끝에 65-61, 4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16승 6패로 동부와 함께 공동 선두였던 전자랜드는 1게임 차 단독 선두가 됐다. 김주성이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동부는 KT와 공동 2위가 됐다.

경기 후반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전자랜드는 59-58로 동부에 1점 앞서 있던 상황에서 문태종의 어시스트에 이은 이현호의 득점, 문태종의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4쿼터 종료 2분 35초가량을 남기고 63-58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허버트 힐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8점을 올리는 등 18득점-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서장훈은 1쿼터에만 9점을 올리며 초반 분위기를 전자랜드 쪽으로 이끄는 등 16득점-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부산 KT 소닉붐과 안양 한국인삼공사의 맞대결에서는 KT가 90-76으로 승리를 거뒀다. KT는 최근 3연승, 인삼공사전 9연승을 거두며 동부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KT는 3쿼터에만 30점을 몰아넣으며 인삼공사와의 점수 차를 20점으로 벌려 승기를 잡았다. 제스퍼 존슨과 찰스 로드는 43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KT 전창진 감독은 KBL 통산 3번째로 300승 고지에 오른 감독이 됐다.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33득점-11리바운드-6어시스트를 올리며 맹활약한 문태영을 앞세워 창원 LG 세이커스가 서울 SK 나이츠에 81-71로 승리했다. LG는 최근 2연패에서 탈출했고, SK는 전주 KCC 이지스에 공동 5위 자리를 내줬다.

[사진 = 서장훈, 제스퍼 존슨 ⓒ KBL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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