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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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웅, "아내 신은정에게 백허그로 프러포즈해"

기사입력 2010.12.26 12:48 / 기사수정 2010.12.26 12:48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배우 박성웅이 아내 신은정을 사로잡은 비법을 공개했다.

박성웅은 지난 21일 SBS TV '강심장'에 출연해 동료 연기자이자 아내인 신은정과 결혼에 골인한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2007년 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극 중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에 골인한 커플로 출연했으며, 촬영 당시 실제로도 비밀리에 사랑을 키워오다가 2008년 백년가약을 맺어 큰 화제가 됐다.

이날 방송에서 박성웅은 신은정에게 호감을 느껴 처음으로 마음을 고백했던 사연을 털어놔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박성웅은 "제주도 촬영장에서 촬영이 있어서 내려갔는데 내 파트너가 우리 배우 중에서 제일 예쁘다고 들어서 내심 기대를 하고 봤는데 제일 예쁘지는 않더라"며 "하지만 나중에 왜 예쁘다고 했는지 알게 됐다. 얼굴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예쁘더라"며 신은정과의 첫 만남에 대해 얘기했다. 이어 박성웅은 "드라마에서 결혼할 사이니 친하게 지내라는 말을 듣고 그때부터 '여보'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서로 연인이 있었는데 촬영을 하다가 헤어지게 됐다"며 "6개월이 지나고 촬영이 한 달간 중단됐을 때가 있었다. 그때 바람이나 쐬러가자며 그녀를 고향인 충주에 데려갔다"고 핑크빛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박성웅은 "탄금대에서 경치를 보며 서있는 그녀를 보다가 뒤에서 안으며 '너 내 것 할래'라고 고백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런데 그녀가 대답이 없어서 천천히 백허그를 풀었다"며 "그래도 다행히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아 허락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강심장' 15.4%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 = 박성웅 ⓒ SBS]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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