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김수미가 조인성에 대해 양아들이 아니라 짝사랑하는 사이라고 말했다.
7일 방송된 TV CHOSUN 교양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는 손맛 일인자 김수미가 방문했다.
여러 반찬을 꺼내던 김수미는 갓지를 꺼내며 "갓진데 짜니까 이따가 밥이랑 잡숴라"라고 말했지만 허영만은 "괜찮다. 난 그걸 좋아한다"라며 바로 먹는 모습을 보였다.
식사를 차린 후 허영만은 "다른 사람들한테 식사 대접 많이 하시죠?"라고 물었고 김수미는 "그게 내 취미다"라고 답했다.
이어 허영만은 "제일 많이 신세 진 연예인이 누굽니까?"라고 물었다. 김수미는 "예전에 황신혜 씨가 혼자됐을 때 매일 아침부터 와서 아침밥부터 먹었다. 먹고 저 일 나가면 잤다. 그리고 점심도 먹고 저녁도 먹고 밤에 갔다"라고 털어놓았다.
이날 김수미는 오래된 평창의 홍보대사임을 밝혔다. "여기 와서 있으면서 이틀 있으면 먹거리가 맛있는 게 참 많다. 저한테 힐링 되는 건 자연이다"라며 평창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곤드레 밥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했다.
허영만은 "연예계에 그렇게 양아들이 많으시다고"라고 말했고 김수미는 신현준과 탁재훈, 장동민을 꼽았다. 이에 허영만은 "조인성 씨 돌아다니면서 자기가 아들이라고 얘기하고 다니지 않아요?"라고 묻자 김수미는 "조인성은 모자관계가 아니다. 제가 짝사랑하는 사이다"라고 답했다. "아들 뻘이다"라는 허영만에게 "손주 뻘인데 어때요 좋아하는데"라며 받아쳤다. 이어 김수미는 "제임스 딘을 좋아했다. 그런데 걔를 딱 보는데 제임스 딘이 살아 돌아온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김수미는 "상대가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하다. 약간의 반응을 보이냐?"라는 물음에 "반응을 보이면 제정신 아니다"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허영만과 김수미는 곤드레 밥과 곤드레 된장찌개를 먹으며 연신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수미는 된장찌개를 먹으며 "아유 시원하고 좋네"라고 감탄했고 허영만은 "된장 맛보다 김 선생님 '아~'소리가 더 시원하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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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