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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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윤화, ♥김민기와 9년 열애 이유…"빚 갚느라" (수미산장)[종합]

기사입력 2021.05.07 11:50 / 기사수정 2021.05.07 13:47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코미디언 홍윤화가 빚 청산 후 9년 만에 김민기와 결혼한 일화를 전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수미산장'에서는 코미디언 홍윤화가 게스트로 출연해 김민기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김민기와 9년 열애 후 결혼을 한 홍윤화는 "당시 어리기도 했고 결혼할 사정이 되지 않아서 오랫동안 연애했다"라고 전했다.

부모님의 반대가 있었냐는 질문에 홍윤화는 "엄마가 김민기를 아들로 삼을 만큼 좋아했고, 김민기 또한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3일간 상주를 해줬다"라고 대답했다. 홍윤화는 "사실 비혼주의자였다. 결혼을 하고 싶지도 않았고 빚이 많았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홍윤화는 "김민기가 내 짐을 같이 짊어지고 가는 게 싫었다. 괜히 이 사실을 공개해서 힘든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기도 싫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김민기는 "내가 도와줄게. 결혼해서 같이 갚자"며 홍윤화를 위로했다고. 이에 홍윤화는 고마운 마음에 눈물을 쏟았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어쩌다가 빚을 지게 됐냐"라고 물었다. 홍윤화는 "엄마가 홀로 저랑 언니를 키우셨다. 잘해보려다가 생긴 빚이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한 번은 어떤 삼촌 집에 저를 데려가시더니 바쁘게 삼촌집 일을 하시더라. 알고 보니 어머니가 가사도우미를 하셨던 거다. 결혼하고 나서 알게 됐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홍윤화는 빚의 규모를 알았을 때 가장 힘들었다고. 홍윤화는 "외국에서 일하는 언니 집에 놀러 갔는데, 언니 수입에 비해 집이 너무 작더라. 언니가 홀로 빚을 감당하고 있었던 거다. 마음이 아팠다"라고 설명했다.

홍윤화는 "그때부터 같이 빚을 갚아 나갔다. 하지만 개그맨 출연료로는 감당하기 힘들었다. 개그맨이 되면 부유해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궁핍해졌다"라며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현재 홍윤화는는 빚을 다 갚은 상태라고. 홍윤화는 "다 끝났다는 생각에 너무 행복하면서도 속상했다. 0원이 된 통장 잔고에 슬펐다"라고 전했다.

또한 홍윤화는 결혼 후 김민기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홍윤화는 "나를 더 귀찮게 한다. 연애할 때는 각자의 생활이 있었는데, 지금은 더 좋아서 쫓아다니고 한다. 귀찮게 해서 싸운 적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윤화는 홍윤화는 "유일하게 남편과 있을 때에는 손 하나 까딱 안 한다. 집에 혼자 귀가한 적도 없다. 오빠는 제가 따뜻하다고 말하지만 저는 오빠에게서 따뜻함을 느꼈다"라며 김민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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