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조인성의 눈물과 함께 '어쩌다 사장' 영업이 종료됐다.
6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에서는 차태현, 조인성의 시골슈퍼가 마지막 영업을 마쳤다.
차태현과 조인성은 이른 시간부터 일어나 가게 영업에 나섰다. 마지막 영업인 만큼 헤어지는 주민들을 위해 미리 사인을 해두기도. 알바생 조보아는 오전 9시에 합류, 직접 아침을 차렸다. 점심 영업까지 조보아가 함께한 후, 아쉬운 인사를 남기고 떠났다.
저녁 영업에는 차태현의 절친인 홍경민이 함께했다. 특별 초대가수로 등장한 것. '초대가수'라는 타이틀로 왔지만 홍경민은 주문, 서빙, 요리까지 하며 짧은 시간 알바생으로 활약했다. 물론 초대가수 앞에 마이크를 잡고 시골슈퍼 손님들의 귀를 호강시켜주기도 했다. 특히 홍경민은 열띤 손님들의 반응에 "여기 오니까 제가 엄청 대우를 많이 받는다. 인기가 예전만 못해서 환호를 받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홍경민의 노래 이후 차태현은 '이차선 다리'로 가창력을 뽐냈고, 조인성은 주민들의 요청에 과거 영화 '비열한 거리'에서 불렀던 '땡벌'을 열창했다. "손 한번 잡아주이소"라고 말하며 팬서비스까지 잊지 않는 조인성의 모습이 웃음을 줬다.
손님들이 우르르 왔다가 떠난 후, 한 여성 손님이 등장했다. 손님은 홍게라면을 주문한 후 차태현과 조인성에게 '힘들지 않냐'는 질문을 건넸다. 이에 조인성은 "처음엔 힘들었다가 3~4일 되니까 적응이 되더라. 끝까지 해결 못 했던 건 물건들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손님은 "늦게 주무시고 아침엔 몇 시에 일어나냐"고 묻기도. 조인성은 "7시에 영업을 해야 하니까 6시에.."라고 답하다 급히 자리를 떴다. 마지막 손님이 실제 시골슈퍼 사장임을 알고 눈물을 참지 못했던 것. 차태현은 설거지를 하며 겨우 울음을 삼켰다.
이후 차태현과 조인성은 실제 사장과 도란도란 대화를 나눴다. 조인성은 "워낙 평판이 좋으시니까 이 가게에 폐가 안 됐으면 했다"는 마음을 전했고, 차태현은 "어르신들은 (사장님) 언제 오냐고 물어보더라"는 말로 사장이 자리를 비운 시골슈퍼 풍경을 전했다. 포옹으로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그렇게 차태현과 조인성이 떠난 후, 시골슈퍼는 더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장은 "많은 분이 여기 오면서 문을 여는 순간 웃고 들어온다. 그래서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