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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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퍼 장성호, 최연소 1500안타 달성!

기사입력 2007.05.19 06:09 / 기사수정 2007.05.19 06:09

[엑스포츠뉴스= 지병선 기자] 기아의 '스나이퍼' 장성호(30)가 프로야구 '역대 최연소 1500안타'를 달성했다. 

장성호는 18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07 삼성 PAVV 프로야구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7회초 솔로 홈런포를 터트려 장종훈(은퇴.현 한화코치)이 갖고 있던 최연소(32세 6개월 29일) 1500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장성호의 이번 기록은 장종훈,  양준혁, 전준호, 마해영에 이어 프로야구 통산 5번째이고 12년만에 이루는 값진 기록이다.

장성호는 지난 1996년 해태(현 기아)에 입단해 첫 해 타율 0.206의 평범한 신인이었지만, 이듬해부터 타율을 0.268로 끌어 올리며 가능성을 보였다. 

장성호는 3년차부터 본격적인 호랑이 군단의 붙박이 주전을 꿰차면서 펄펄 날기 시작했다.  1998년 타율 0.312로 첫 3할대에 진입한 뒤, 2006시즌까지 매시즌 3할대 이상의 고감각의 타격을 선보이며 10년 동안 연평균 133안타를 생산했다.

장성호는 시즌 초반 75타수 16안타 타율 2할 1푼 3리, 2홈런, 11타점에 머물렀지만,   5월 들어 서서히 제 페이스를 찾았다. 최근 13경기에서는 49타수 19안타와 타율 3할8푼8리로 타격감이 완전히 되찾은 모습. 지난 15일 현대전에서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장성호는 대기록을 작성한 이 기세를 몰아 앞으로 메이져리그에서 복귀한 최희섭과 함께 팀내 중심타자로서 쌍두마차 역할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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