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8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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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I D-1] '고전게임' 스타크래프트가 10년 동안 사랑을 받은 이유는?

기사입력 2007.05.19 04:49 / 기사수정 2007.05.19 04:49

정윤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 정윤진 게임전문기자] 1998년, 한국 게임산업에 엄청난 폭풍이 몰아닥쳤다. 미국의 블리자드 사에서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스타크래프트'를 출시했다.

같은 해에 스타크래프트의 확장팩인 브루드 워가 출시된 이후, 스타크래프트가 대중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프로 게임 리그와 게임 중계 방송이 탄생하면서 새로운 문화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그렇게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스타크래프트의 인기는 식지 않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출시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유독 한국에서 10년이 넘게 인기를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이었을까?

한 번 빠져들면 헤어나올 수 없는 한국인의 특성, 그리고 한국인 특유의 인내력과 빠르고 정교한 손놀림, 결정적으로 저사양 게임을 좋아하는 특성이 잘 어우러졌기 때문에 지금까지 스타크래프트가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물론 10년을 거쳐오면서 여러 번의 패치 과정이 있었다.(2007년 5월 현재는 1.15 버전까지 패치가 완료된 상황이다.) 그 과정 중 한국 유저들의 성향을 반영한 패치도 있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스타크래프트를 뛰어넘을 대작이 나올 것이다' 는 등 몇 년 안에 스타크 붐이 사라질 것이다는 소문도 자자했지만, 스타크래프트 특유의 잘 짜여진 구성과 완벽한 상성, 매 번 미흡한 부분은 고치면서 새로운 부분은 추가하는 패치 과정 이 세 가지가 조화되면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제 하루 뒤면 '스타크래프트'라는 대작을 만든 블리자드 사에서 새로운 대작을 발표한다. 물론 그것이 스타크래프트의 후속작이라는 속설도 있다. 

전 세계 판매량인 500만 장 중 300만 장이 한국에서 팔릴 정도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스타크래프트의 아성을 뛰어넘을 대작은 언젠가 나오겠지만, '스타크래프트'만큼 꾸준한 사랑을 받는 '베스트 셀러'는 당분간 나오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된다.



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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