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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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훈 선수' 양현종 "초반 3K, 이후 여유 있게"

기사입력 2021.05.06 14:45 / 기사수정 2021.05.06 14:45

김상훈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화상 인터뷰를 위해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들어낸 양현종은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있었다. 텍사스 레인저스 선수단이 수훈 선수에게 주는 모자다. 

양현종은 6일(이하 한국시각) 타켓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자신의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 경기였다. 양현종은 3⅓이닝 동안 66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팀은 3-1로 미네소타를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수훈 선수로 뽑힌 양현종은 "감독님의 추천으로 모자를 받게 됐다"라고 말했다. "큰 무대에서 첫 선발이다 보니 긴장했지만 초반 삼진 3개를 잡으며 여유 있게 던졌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활약에 점수를 매겨달라는 말에 "50점"이라 답한 그는 이날 경기 자신의 투구를 평가했다. "던질수록 나만의 리듬으로 던졌다. 많은 이닝은 아니었지만, 과정이 나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8K를 잡는 좋은 피칭 내용에 대한 질문에 양현종은 배터리 호흡을 맞춘 트레비노에게 공을 돌렸다. "트레비노 선수가 적절하게 볼 배한 사인을 내줬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자신이 보다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을 들어내기도 했다. "너무 일찍 내려온 것 같다. 중간 투수들이 접전 상황에서 많이 던져 줘서 고맙고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커브를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종을 한 개 더 마스터한다면 승부가 쉬워질 것 같다. 과정이나 시간을 두고서 연습할 때 충분히 연습해서 예전에 말한 것처럼 커브를 이용해 헷갈리는 투구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sports@xports.com / 사진 = 택사스 공식 트위터

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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