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안성기가 윤여정의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을 축하했다.
6일 온라인을 통해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감독 이정국) 주연 배우 안성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최근 한국 영화계는 연이은 겹경사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작품상 포함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하며 4관왕의 쾌거를 거둔데 이어 지난 달 26일 윤여정이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로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것.
이날 안성기는 "영화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자랑스럽고 아주 고마워할 일이다. 이번에 윤여정 씨의 '미나리' 수상은 뭐라고 축해줘도 모자랄 만큼 축하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런 분위기가 계속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이 있다. 우리 영화인들이 분명히 역량은 있는 것 같다"고 흐뭇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아들의 이름으로'는 1980년 5월 광주에 있었던 오채근(안성기 분)이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성 없는 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 5.18 민주화운동을 그린 최초의 장편 극 영화 '부활의 노래'(1990) 이정국 감독이 5.18 민주화 운동 41주기를 맞아 선보이는 작품이다.
안성기는 반성 없이 살아가는 자들에게 복수를 결심한 아버지 오채근 역을 맡았다. 광주의 아픔을 다시금 일깨우는 진희 역의 윤유선, 오채근의 복수의 대상인 박기준 역의 박근형, 오채근의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 세미 역의 이세은과 호흡을 맞췄다. 오는 5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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