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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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구 "송혜교 너무 예뻐, 한지민과 재회한다면 격정 멜로" (철파엠)[종합]

기사입력 2021.05.06 08:51 / 기사수정 2021.05.06 10: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진구가 낮은 목소리로 나른한 아침을 깨웠다. 

6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감독 이창원, 권성모)에 출연한 배우 진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진구는 "라디오는 5,6년 만인 것 같다. 이렇게 많은 카메라는 처음이다"며 설레고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개봉을 앞둔 '내겐 너무 소중한 너'의 캐릭터 재식에 대해서는 "돈 빼고 무서울 게 없는 한량이다. 나쁜 의도로 소녀에서 접근하는데 그 소녀가 듣지도 보지도 못하는 시청각장애를 가지고 홀로 남게 된 소녀다. 소녀의 가짜 아빠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은 이야기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두 아들의 아빠라는 진구는 "아이들이 7살, 6살 됐다. 아무래도 총각 시절 때보다 아이와 교감하는데 수월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어린이날에 아이들에게 문화상품권을 선물했다는 진구는 "아이들에게 처음으로 소비라는 경험을 해주고 싶었다. 과자, 사탕도 좋지만 책을 스스로 사게 하는 걸 가르쳐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평소 아이들과 어떻게 놀아주냐'는 질문에는 "해가 있는 시간에는 뛰어놀게 해서 체력을 방전시키는 게 중요하다. 그래도 밤 10시 정도로 늦게 자는 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름에 얽힌 에피소드도 전했다. 진구는 "실제로 제 이름을 검색하면 '여진구, 부산진구, 광진구, 도라에몽 진구' 등으로 인해 정보를 얻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름이 같은 배우 여진구에 대해서는 "아직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진심으로 팬이다. 내가 봐도 멋있더라. 어린데 연기도 잘 한다. 그런 친구들 너무 멋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진구야, 형 진구 형인데 네가 요즘 너무 잘하고 있어서 너무 자랑스럽다. 우리 진구 열심히 해서 진구를 빛내자. 수고해"라며 여진구에게 영상편지를 보냈다. 

데뷔작 '올인'에 얽힌 추억도 떠올렸다. 진구는 "태어나서 처음 본 오디션인데 합격했다. 이병헌 선배의 아역이었다. 감독님이 말씀하시길 이미지가 비슷했고, 또 오디션 현장에서 건방졌나 보더라. 당시에 감독님이 투박하고 거칠게 행동한 것에 대해 제가 좋지 않은 시선을 했는데 그 반항기가 역할에 잘 묻었던 것 같다"고 추억했다. 

'올인'에 이어 '태양의 후예'에서 송혜교와 재회한 기억도 떠올렸다. 진구는 "여전히 예쁘고, 여전히 성실하고, 여전히 착하더라. 너무 예쁘다"고 미소를 지었다.

'올인'에서 상대역으로 나왔던 한지민과 다시 작품을 한다면 어떤 작품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는 "지민 씨와 다시 만난다면 어떨까 생각해 봤다. '올인' 속 그 아이들이 다르게 사랑하고 다르게 컸다면 어떻게 컸을지 궁금하더라. 격정 멜로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실시간 미담도 쏟아졌다. 한 군부대를 방문해서 용돈을 줬다는 미담에 진구는 "제가 해군 헌병을 나왔다. 국방부 자체 시사를 한 적이 있는데 제가 지냈던 후배들 찾아가서 힘과 용기를 주고자 했던 적이 있다"고 밝혔다. 해양 경찰 군대 동기 와이프가 보낸 뭉클한 사연에는 "이런 것들이 라디오의 참 매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내겐 너무 소중한 너'는 오는 12일 개봉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SBS 파워FM 보이는 라디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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