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마우스' 이승기가 과거 기억을 조합하며 살인 사건을 추적했다.
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 16회에서는 정바름(이승기 분)이 나치국(이서준)의 사망 사건을 추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바름은 나치국이 사망했다는 말을 듣고 절망했고, "그럴 리가 없어요. 나랑 이야기할 때만 해도 멀쩡했다고요. 치국아. 일어나 봐. 너 엄마랑 행복하고 싶다고 했잖아"라며 눈물 흘렸다.
이때 정바름은 병실 바닥에 찍힌 발자국을 발견하고 화장실에서 만난 남성을 떠올렸고, 곧바로 남성을 추적했다.
이후 정바름은 남성을 찾아내 목을 졸랐고, "치국이 왜 죽였어. 그 불쌍한 애를"이라며 쏘아붙였다. 그러나 남성은 "그 주둥이에서 불쌍하다는 말이 어떻게 나와. 이 가증스러운 새끼야. 너 때문에 죄 없는 사람 죽였다고"라며 독설했다.
게다가 정바름은 남성을 놓쳤고, '놈은 내 정체를 알고 있었어. 치국이가 내 정체를 알고 있어서. 그래서 치국이를 죽인 거야'라며 의아해했다.
이후 정바름은 '너 죽인 놈 내 손으로 죽이고 나서 그때 할래. 자수. 나 곧 죽는대. 금방 따라갈게. 가서 나 만나면'이라며 다짐했고, 그동안 자신에게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진상을 파헤쳤다.
특히 정바름은 그동안 이모(강말금)가 자신을 속여왔다는 것을 알았다. 정바름은 "다 거짓말이었어. 내 주변 모든 게 다 가짜였다고"라며 충격에 빠졌다.
과거 어린 정바름(김강훈) 앞에 이모가 나타났고, 이모는 "네가 재훈이니? 불쌍해서 어떻게 해. 우리 조카. 네 이모야. 엄마 동생. 미국에서 살고 있어서 늦게 연락받았어"라며 어린 정바름을 끌어안았다.
어린 정바름은 '날 이상하게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귀찮아. 다른 사람들이랑 똑같은 얼굴로 살아야겠어. 주목받지 않으려면'이라며 진심을 숨기고 연기하기 시작했다. 당시 어린 정바름은 재훈이라는 이름을 가졌지만 이모가 호적에 올리겠다고 말하자 정바름으로 이름을 바꿔달라고 부탁했다.
정바름은 어린 시절 다니던 학교와 집을 찾아갔고, '나였어. 내가 우리 가족을 다 죽였어'라며 충격에 빠졌다.
그뿐만 아니라 정바름은 친모의 죽음과 송수호가 관련돼 있다는 사실을 떠올려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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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