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인터뷰①에 이어) 손수정 PD가 김구라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맛집의 옆집'은 유명 대박집과는 다른 옆집만의 이색 매력은 물론, 다채로운 캐릭터를 지닌 사장님들을 조명하며 재미를 주고 있다. 또한 ‘대박집 옆집’에 대한 호기심으로 똘똘 뭉친 김구라, 이진호, 장준 등 '옆집수사대'는 다양한 옆집 사장님들과 흥미진진한 티키타카를 펼치며 색다른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월 6일 첫 공개된 후 약 한 달 만에 누적 1400만 뷰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맛집의 옆집' 연출을 맡은 손수정 PD가 3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프로그램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김구라는 여러 사장님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다채로운 웃음과 재미를 이끌어내고 있다. 손수정 PD는 "김구라의 일침이 비호감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일침을 날려준다. 저희 콘셉트와 너무 잘 맞다고 생각했다"라며 김구라를 섭외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손수정 PD는 '맛집의 옆집'을 통해 김구라에게 예상치 못한 새로운 면을 봤다고. 그는 "다른 프로그램 PD님께서 '구라 형, 왜 그렇게 열심히 하냐'라고 하셨다. 너무 감동을 받았다. 조연출 친구들은 '구며들었다'라고 할 정도로 김구라의 광팬이 됐다"라고 말했다.
손수정 PD는 "김구라가 평소에도 프로페셔널하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다. 카메라가 돌지 않을 때 중간중간 투덜거릴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그런 모습은 전혀 없고 매 회차마다 최선을 다해주시는 모습에 놀랐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수정 PD는 출연진과 제작진의 케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김구라, 이진호, 이장준이 제작진을 신뢰하고, 짜여진 구성을 따라가준다. 연출하는 입장에서는 아이디어를 많이 제공하는 출연자도 좋지만, 구성한 대로 믿고 따라가주는 분들은 섭외하고 회의를 하는 과정에서 더욱더 책임감을 느끼게 해준다"라며 구성의 200%를 뽑아내는 출연진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손수정 PD는 "장점인 게, 현장 촬영이 정말 빨리 끝난다. 구성대로 함께 진행을 하며 달려나가다 보면 필요 없는 부분은 잘라내기도 하고 '이 정도면 됐다'라는 생각이 들면 빨리 마무리하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손수정 PD는 "편집, 제작 방향에 있어 누구보다 조심하고 있다. 카카오TV도 방송국과 같이 0세부터 100세까지 클릭만 하면 볼 수있는 프로그램이다. 너무 자극적인 것보다 넓은 층의 연령이 편하게 볼 수 있는, 중간에 끄지 않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맛집의 옆집'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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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