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한정수가 걸어다니는 판도라의 상자로 떠올랐다.
4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한정수가 절대 권력자로 급부상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정수는 송은영에 대해 "옛날에 많이 놀았다"고 폭로를 했다. 송은영은 한정수가 계속 얘기를 하자 "낮에는 요조숙녀 밤에는 좀 놀았다"고 자폭을 했다. 한정수는 송은영의 자폭에도 불구하고 "좀 많이 놀았다"고 말했다.
한정수는 송은영 얘기를 한참 하더니 진짜 재밌는 건 최성국이라고 말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성국은 자신이 새로운 타깃이 되자 당황하며 한정수의 입을 막고자 했다.
한정수는 최성국이 과거 방송인은 아니지만 아나운서와 비슷한 느낌의 여자를 만났다고 했다. 이에 최성국은 한정수가 새 친구로 처음 나왔을 때를 언급했다. 당시 한정수가 최성국과의 첫만남에 다짜고짜 최성국의 전 여자친구의 실명을 거론했다고. 최성국은 한정수가 돌+I인 줄 알았다고 했다. 한정수는 "돌+I요? 제가 돌+I 니까 얘기할게요"라고 말했다.
최성국은 한정수에게 "형이 너 사랑해. 재밌자고 한 얘기다. 이따가 초콜릿 줄게"라고 말하며 폭로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멤버들은 최성국이 진땀 흘리는 모습에 웃음을 터트리며 "저런 모습 처음 본다"고 입을 모았다.
한정수는 최성국에 이어 "본승이에 대한 이미지가 좋다"며 구본승 토크를 시작하려고 했다. 구본승은 "형한테도 제 안부를 물어보는 사람이 있었느냐"라고 물어봤다. 한정수는 "없겠어?"라고 되물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보였다. 구본승은 불안해 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한정수에게 다가갔다.
최성국은 한정수가 멤버들의 과거를 잘 알고 있는 상황에 거듭 놀라며 "너 직업이 뭐냐"고 물었다.
한정수는 송은영, 최성국 때와는 달리 구본승과 관련해서는 다들 좋게 얘기를 해줬다고 했다. 최성국은 "그럼 난 나쁘게 얘기했다는 거야?"라고 발끈하다가 아차 싶었는지 "알았어. 미안"이라고 말했다. 한정수는 "얘기 안 할게. 얘기하려고 그랬는데 넘어가자"고 했다. 박남정은 "정수 씨가 키를 많이 갖고 있네"라며 멤버들을 쥐락펴락하는 한정수의 폭로에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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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