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지혜의 남편 문재완이 1일 1식에도 몸무게가 늘어 아내를 당혹케 했다.
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문재완의 다이어트 도전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문재완은 이지혜 모르게 의문의 물건을 주문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태리는 자신의 장난감인 줄 알고 기대했지만 박스에서 나온 건 한강에서 볼 수 있는 즉석 라면 조리기였다. 이지혜는 문재완이 뱃살을 빼야하는 상황에 즉석 라면 조리기를 주문한 사실에 분노했다.
문재완은 하나 더 주문한 게 있다면서 유리컵 하나를 꺼내더니 라면 계량컵이라고 설명해줬다. 라면 브랜드 별로 적절한 물 용량이 표시되어 있다고. 이지혜는 문재완이 라면 계량컵을 들고 세상 행복한 미소를 보이자 웃음을 터트렸다. 문재완은 즉석 라면 조리기의 경우 가격이 40만 원 정도 되지만 진짜 산 게 아니라 대여한 것이라고 알려줬다.
이지혜는 "뱃살을 빼면 이거 매일 먹게 해줄게"라고 조건을 걸었다. 문재완은 이지혜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알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완은 현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복부 둘레와 몸무게를 재 봤다. 복부 둘레는 43.8인치였고 몸무게는 89.4kg이었다. 이지혜는 문재완에게 "진지하게 약속해 달라. 허리는 40인치까지 줄이고 몸무게는 1kg만 빼 보자"면서 "1일 1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문재완을 위한 1일 1식으로 순두부찌개와 계란프라이를 만들어주겠다고 했다. 이지혜는 계란프라이를 준비하다가 기름이 튀어 뒷걸음질쳤다. 문재완은 "기름 튀었어? 위험한 건 내가 할게"라며 직접 계란프라이를 만들었다.
문재완은 밥에 콩자반을 시작으로 모든 반찬을 다 넣고 섞었다. 이지혜는 문재완이 섞은 밥을 보고 "비주얼 쇼크다. 겸상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스튜디오에서 문재완이 세무사를 준비하며 공부할 시간을 위해 빨리 먹으려고 섞어먹는 습관이 생긴 것이라고 알려줬다.
문재완은 이지혜에게 "나 옛날에는 살 안 쪘다. 말랐었다"고 했다. 이지혜는 믿지 않았지만 실제로 문재완은 학창시절 마른 몸이었다. 이지혜는 이번 문재완의 다이어트 도전을 시어머니가 진심으로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시부모님 모두 관리를 잘하셔서 배가 나오지 않으셨다고.
이지혜는 먹을 생각만 하는 문재완의 관심을 다른 곳에 분산시켜주기 위해 셀프 이발 시간을 가졌다. 문재완은 이지혜의 손길에 머리카락을 맡기고 멍하게 있다가 딸 태리가 빵 먹방을 선보이자 "태리 빵 맛있어? 다 먹을 거야?"라고 계속 질문을 쏟아냈다. 이지혜는 셀프 이발에 이어 가발과 지옥 홈트로 문재완의 뱃살 타파를 위해 노력했지만 문재완의 몸무게는 89.9kg으로 오히려 늘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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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