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악뮤 찬혁, 수현이 서로 다른 식물 키우기를 공개했다.
3일 방송된 JTBC '독립만세'에서는 독립 25년 차 가수 정재형이 출연한 가운데, 악뮤의 독립 일상이 공개됐다.
독립 25년 차 정재형은 "수현이 23살인데 혼자 산 지 오래 되긴 했다. 저는 땅 속에서 혼자 났다는 소리도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희철을 제외하고 모두와 초면인 정재형에게 재재는 "너무 죽마고우 같은 느낌"이라며 인사했다.
정재형의 말과 다르게 이찬혁은 "저번에 음악 프로그램에서 인사 드린 적이 있다. 저희가 앨범도 드렸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형이 음악적으로 뛰어나고 천재성을 가진 후배일수록 피한다"고 설명했다.
독립 이후 식물에 관심이 생긴 이찬혁은 이수현과 화원을 찾았다. 이수현은 "제 손을 거쳐 하늘나라로 간 식물들이 몇 개인지 모르겠다"며 초심자용 선인장, 콩나물, 다육이도 죽였다고 밝혔다.
대형 화원에 도착한 남매는 각자 식물을 봤다. 식물에 관심이 많은 이찬혁과 달리 이수현은 "내 눈엔 다 똑같아 보인다"며 식물 대신 그물 침대에 관심을 보였다. 이찬혁은 "저기 누가 눕나 했는데 네가 누웠냐"며 웃었다.
식물을 가득 사서 집으로 돌아온 이찬혁은 식물들의 위치를 고민했다. 막상 집에 갖고 오니까 크게 느껴지는 식물에 이찬혁은 "화원에서 봤을 때는 예술적이고 아름다웠는데 여기 오니까 고대 나방 같았다. 아침에 보면 너무 무서울 것 같았다"고 당황했다.
한편, 이수현은 집에 있는 모종 분갈이를 준비하며 집에 있는 재활용품을 모았다. 이수현은 "자취를 하면서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걸 알게 됐다"며 업사이클링 화분으로 홈 가드닝에 도전했다.
페트병에 상추 모종을 옮기며 이수현은 "내가 정성 들여 키웠다는 걸 안다면 무럭무럭 자라서 맛있는 쌈채소가 되어주렴. 삼겹살을 두 개를 올려 먹을 건데 이 정도 힘으로 되겠냐"며 입맛을 다셨다.
이수현은 대파 뿌리를 잘라 흙 속에 심었다. 빨리 자라는 것으로 유명한 대파에 이수현은 "이래서 반려 식물이란 얘기가 나오는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은이는 "이런 건 보통 농사라고 한다"고 정정했다.
걱정과 달리 이수현은 무럭무럭 자란 2주차 대파를 공개했다. 반면 상추, 오렌지 나무, 깻잎, 바질은 운명을 다했다. 2주 만에 대파를 수확한 이수현은 대파 김치를 만들어 식사를 했다.
dew89428@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