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미스 몬테크리스토' 이소연이 이혜란으로 인해 복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3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는 5년 전 고은조(이소연 분) 사건을 아는 이로부터 오하라(최여진)와 주세린(이다해)이 협박 편지를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협박편지를 받은 주세린이 나욱도(안희성)가 편지를 보냈다는 생각에 찾아갔다가 오하라도 같은 것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나욱도를 단속하지 못한 주세린을 탓하던 오하라는 "나욱도 찾아서 당장 데리고 와. 나 이제 너한테 더는 못 맡겨"라며 "이딴 걸로 간담 서늘하게 했잖아. 날 협박했는데 그 대가는 치르게 해야 한다"라며 나욱도를 죽일 계획을 세웠다.
도청앱으로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던 황가흔(이소연)은 "나욱도가 주세린과 오하라를 협박해? 아직은 고은조 죽음의 진실이 밝혀지면 안되는데"라며 자신의 복수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것을 염려했다.
이에 황지나(오미희)가 "나욱도 말고 협박 편지를 보낼 사람은 더 없냐"는 말에 차보미(이혜란)를 의심하기 시작한 황가흔은 이를 숨겼다.
편지를 보낸 사람으로 차보미를 의심한 황가흔은 자신이 보내지 않았다는 차보미의 말에 안심하는 듯 보였다. 그런 가흔에게 차보미는 "가흔아. 너 복수 끝나면 은조로 돌아올 생각은 있는 거지? 은결이랑 아줌마한테도 돌아와야 한다"라며 다시 고은조로 살라는 마음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금은화(경숙)의 비리를 캐내기 위해 오하준(이상보)가 미스주 컬렉션 특별 감사를 지시하면서 금은화와 주세린이 위기에 몰렸다.
오하준은 "이번 표절 사건으로 그동안 피해입었던 직원들의 고발이 많이 접수됐다. 직원들 사기가 저하됐다"라며 "썩은 곳은 바로바로 도려내야 한다"라고 아버지 오병국(이황의)에게 밝혔다.
이에 차선혁(경성환)은 "한시라도 빨리 해결해야 할 일이다. 임원들에게 강한 의지를 보일 필요가 있다"라며 오하준의 편을 들었다.
그런가 하면 오병국은 "마음에 둔 사람 정리해"라며 이혼을 결정한 차선혁의 마음을 돌리려 했으나 차선혁은 "하라 반성 안 한다. 훈이를 위해서도 이혼결정은 번복할 수 없다"라며 강경하게 맞섰다.
자신에게 칼을 겨누는 오하준에게 분노한 금은화는 뺨을 때리며 특별 감사를 막으려 했다. 이에 오하준은 "새엄마 관할이면 책임지고 사퇴라도 하시게? 미스주 컬렉션에 뭐가 있어서 이러냐, 설마 비자금이라도 챙기셨나?"라며 멈추지 않을 생각임을 밝혔다.
분노하는 금은화를 보던 황가흔은 "금은화 그 정도로 벌써 속이 타면 안되지. 내 아빠의 꿈을 짓밟은 대가 제대로 치러야되지 않겠어?"라며 복수를 시작했음을 드러냈다.
반면, 황가흔은 자신과 관련된 일을 정리하면서 마음을 정리하는 차선혁에게 "왜 나 안붙잡았어요? 오하라씨랑 이혼하고 나랑 잘해보고 싶다고 했잖아요. 나한테 기다려달란 말이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흔들었다. 이에 차선혁이 "내가 기다려달라고 하면 그래 줄 수 있냐"라며 자신의 마음을 은연중 고백했다.
그런가 하면 나욱도를 찾아간 주세린은 협박 편지를 보낸 사람이 나욱도가 아님을 알게 되자 볼에 뽀뽀하며 "우리 애인사이잖아요"라고 유혹해 자신을 도와달라고 했다.
또, 오하준은 황가흔과 황지나의 마음을 사기 위해 선물을 사 들고 집을 찾아갔다. 이어 회초리를 들고가 주세린과의 스캔들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벌을 받겠다고 해 황지나가 웃어 보였다.
'진실의 방'이라는 대화방에 초대된 주세린과 오하라는 "너희들이 5년 전에 한 짓으르 알고 있어. 녹음증거도 있다. 경찰서에 가서 자백하라"라는 메시지를 보게됐다. 주세린은 협박범을 찾기위해 만나자고 요구했다.
주세린과 만나기로 한 장소에 홀로 갔던 차보미가 주세린의 지시하에 나욱도 부하들에게 둘러싸여 위기에 빠지자 황가흔이 등장해 구해내려다 차보미가 각목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이어 차보미가 황가흔에게 "복수를 끝내고 돌아오면 더이상 나서지 않겠다"라며 설득하던 중 차선혁이 등장했다.
'미스 몬테크리스토'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