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반세기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조광래호가 2011 카타르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를 공개했다.
조광래 감독은 24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안컵에 출전할 최종 23인을 발표했다.
'캡틴박'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필두로 박주영(AS 모나코), 기성용, 차두리(이상 셀틱 FC), 이청용(볼턴 원더러스) 등 해외파가 예상대로 발탁된 가운데 10대 돌풍을 일으킨 손흥민(함부르크 SV)과 지동원(전남 드래곤즈)도 포함됐다.
최종 엔트리 최전방 공격수에는 박주영과 함께 지동원과 K리그 득점왕 유병수(인천 유나이티드), 신예 김신욱(울산 현대)이 호명됐다.
중원에는 박지성과 함께 이청용, 손흥민, 윤빛가람, 구자철, 기성용 등 신구가 조화된 모습이고 수비에선 이용래(수원 삼성)가 깜짝 발탁된 가운데 이영표(알 힐랄)와 차두리, 최효진(상주 상무) 등 조광래호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선수들이 선발됐다.
골키퍼에는 주전 골리로 자리매김한 정성룡(성남 일화)과 FC 서울의 K리그 우승의 일등공신 김용대(FC 서울), J리그서 활약 중인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뽑혔다.
한편, 조광래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조영철(알비렉스 니가타)과 김영권(FC 도쿄), 홍정호(제주 유나이티드) 등은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최종 23인을 확정한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파주NFC에 소집돼 다음날인 26일 시리아와 평가전을 위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로 출국한다.
2011년 아시안컵 최종엔트리(23명)
골키퍼
정성룡(성남), 김용대(서울), 김진현(세레소)
수비수
이영표(알 힐랄), 황재원(수원), 조용형(알 라이안), 이정수(알 사드), 곽태휘(교토상가), 최효진(상무), 차두리(셀틱), 이용래(수원)
미드필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윤빛가람(경남), 구자철(제주), 기성용(셀틱), 이청용(볼턴), 김보경(세레소), 염기훈(수원), 손흥민(함부르크)
공격수
박주영(모나코), 지동원(전남), 유병수(인천), 김신욱(울산)
[사진 = 조광래 (C)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