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개그우먼 안영미가 남편과의 장거리 결혼생활에 외로움을 토로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김미려, 안영미, 정주리가 모여 수다를 떨었다.
이날 안영미는 지난해 혼인신고를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을 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남편은 현재 미국에서 생활하는 중. 혼인신고 후 단 한 번 밖에 만나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에 안영미는 "지금 오지도 못하고 가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니까"라고 말하다 울컥해 눈물을 보였다.
눈물을 보인 후 민망했던 안영미는 "제가 혼인 우울증이 와서.."라는 말로 자신의 눈물을 개그로 승화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더불어 안영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항상 외롭고 늘 보고 싶다. 작년에 너무 힘들었는데 제가 진짜 집에 가면 TV 밖에 안 본다. 취미생활도 없는 사람이라 TV만 보는데 뭘 봐도 재미가 없고 뭘 먹어도 맛이 없더라. 신혼살림이 말이 신혼살림이지 다 필요가 없던 거였다. 그러면서 와닿았던 것 같다"며 또 눈물을 보였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