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오디션 참가자들의 정체를 확인했다.
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MSG 워너비'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오디션 참가자들이 정체를 공개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도봉산 조(이제훈, 이정재, 하정우)와 아차산 조(이시언, 짐 캐리, 이승기)를 대상으로 2차 오디션을 진행했다.
유재석은 도봉산 조가 등장하자 이정재(도경완)에게 거듭 사과했다. 앞서 유재석은 이정재를 김정민으로 오해하고 탈락시킨 바 있다.
이어 이정재는 "진짜 제 실력 보여드리고 멋지게 물러나려고 왔다"라며 털어놨고, 유재석은 "이변이 굉장히 많이 일어나고 있다. 미리 예단하지 마라"라며 못박았다.
도봉산 조는 V.O.S의 '눈을 보고 말해요'를 열창했고, 유재석은 세 사람의 팀워크를 호평했다. 그러나 이정재가 탈락자로 선정됐고, 유재석은 "탈락을 두 번 시켜서 미안하다"라며 사과했다.
이정재의 정체가 도경완이라는 사실이 공표됐고, 유재석은 "윤정 씨는 뭐라고 하냐"라며 궁금해했고, 도경완은 "여기 나가는 거 자체가 축복인 줄 알라고 하더라. '가수와 함께 서는 거 자체가 그분들에게 실례일 수 있는데 받아주는 그분들이 대단한 거다'라고 이야기를 하더라"라며 장윤정을 언급했다.
또 아차산 조(이시언, 짐 캐리, 이승기)는 이지훈과 신혜성이 부른 '인형'으로 그룹 미션을 치렀고, 완벽한 화음으로 유재석을 감동시켰다. 그 결과 아차산 조는 그룹 미션 최초로 전원 합격했다.
유재석은 "바로 이거다. 고음, 저음, 필 이런 것들이 어우러지면서 이거야말로 남성 보컬 그룹이다. 완벽하다"라며 극찬했고, 12명의 지원자 중 카더가든, 하도권, 도경완을 제외한 9명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특히 유재석은 3라운드에 시작하기에 앞서 "오늘 이 자리에서 얼굴이 공개된다. 한 분이 못 오셨다. 류준열 씨가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다"라며 귀띔했다.
유재석은 류준열에게 전화를 걸었고, "오늘 왜 못 나오셨냐"라며 물었다. 류준열은 "몇 개월 전부터 예약된 프로그램이 있었다. 사실 이렇게 많이 올라올 줄 몰랐다. 생각보다 길게 와서 스케줄이 겹쳤다"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유재석은 어쩔 수 없이 탈락 통보했고, 류준열의 정체는 황제성으로 밝혀졌다. 더 나아가 참가자 전원이 정체를 공개했고, 송중기는 지석진, 박해일은 원슈타인, 김남길은 이상이, 이제훈은 박재정, 이승기는 김정민, 이시언은 사이먼 도미닉, 짐 캐리는 이동휘, 하정우는 KCM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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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