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유명가수전' 믿고 듣는 가수 이승철이 출연했다.
3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유명가수전’에서는 레전드 아티스트 이승철이 유명 가수로 찾아왔다.
이날 방송에서는 싱어게인 17호 한승윤이 수북한 식료품이 담긴 박스를 들고 등장했다.
박스 안에는 "유명가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저만의 특별식을 대접하려 하는데 여러분들이 조금만 도와주면 좋겠어요. 레시피를 보고 육수와 채소 손질을 부탁할게요~ 잠시 후 만나요~ From. 유명 가수"라는 글이 담긴 편지가 있었다.
이에 이수근이 한승윤을 보고 "오늘 어떻게 온 거냐"묻자 한승윤은 "요리하러 왔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요리를 시작하기 앞서 한승윤이 "근데 나 요리는 솔직히 잘"라며 요리를 잘 못 한다고 고백했다.
이수근의 지휘아래 요리를 진행하다가 이승윤은 소리만 요란하게 파를 써는 모습을 보이며, 보는이들이 폭소를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요리를 하던 중 유명 가수 이승철이 깜짝 등장했다.
가요계에 혜성처럼 나타나 80-90년대를 주름잡은 10대들의 우상인 이승철은 여린 미성과 완벽한 테크닉을 선보인 라이브 황제로 소개됐다.
이승철을 본 규현이 "선배님 늘 목도리를 하고 다니신다"라고 하자 이승철은 "목도리가 뭐니 스카프"라며 타박했다.
이어 이승철이 "방송에서 많이 봤다. 많이는 아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다 봤다"라고 하자 이수근과 규현은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는 느낌이 있거든요", "축구도 골 넣는 것만 본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승철은 후배들에게 연포탕을 만들어주겠다고 밝혔다.
이승철이 "연포탕은 죽은 소도 일으킨다는 이야기가 있다"라고 하자 이수근은 "쓰러진 소다. 죽은 소는 여럿이서 들면 일어나겠다"라며 약 올렸다.
이에 약올라하는 이승철에게 이수근은 "낙지 사 오시지 않았냐"라며 화제를 돌렸다.
그런가 하면 이승철은 살아있는 게가 손이 물리자 이수근이 "물린 게 아니라 걸린거 다"라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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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