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나빌레라' 홍승희가 첫 주연을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30일 홍승희는 엑스포츠뉴스와 '나빌레라'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27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박인환 분)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송강)의 성장 드라마. 극 중 홍승희는 어릴 적부터 아빠 성산(정해균)의 계획대로 살아오다 진정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 그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은호 역을 맡았다.
먼저 홍승희는 "12부작이라 너무 아쉬웠다. '너무 빨리 끝난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시청자분들께서 '인생 드라마다', '위로를 많이 받았다' 등 따뜻한 말씀을 해주셔서 뿌듯하고 감사하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2018년 데뷔한 홍승희는 이번 '나빌레라'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 이에 어느 때보다 큰 부담감을 느꼈다고. 그는 "매 작품마다 부담을 느끼지만, 이번엔 첫 주연인 만큼 그 부담감이 더 컸다. 좋은 분들 만나서 촬영을 함으로써 스스로도 한 발자국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홍승희는 극 중 운전대를 잡는 은호를 표현하기 위해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다른 작품을 하면서 호기롭게 1종 보통 면허증을 취득했었다. 이번 작품에서 은호가 운전을 잘하는 역할이라는 말을 듣고 운전 연습에 나섰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니저님의 도움을 받아 공원 공터에서 운전연습을 했다. 본가에 내려가서도 부모님과 함께 운전 연습을 했다"며 "부모님께서 안전벨트를 꽉 매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승희는 은호라는 캐릭터에 대해 "정말 대단하고 멋진 아이다. 삶에 있어서 매 순간마다 최선을 다하는 친구여서 어려운 순간이 와도 결단력 있게 결정을 내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승희는 "실제로 저도 행복한 순간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공감이 많이 갔다"라고 덧붙였다.
극 중에서 덕출은 은호에게 “할애비에겐 은호 너는 별이야. 넘어져도 괜찮아. 네 잘못이 아니야. 잘 버텼고, 잘 소리쳤어”라며 은호의 편에서 힘을 실어주었다. 실제로도 박인환은 홍승희에게 도움이 되는 조언을 많이 해줬을까.
홍승희는 "'친절하시다'라는 표현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다. 박인환 선생님을 비롯해서 많은 선배 배우님들께서 도움을 많이 주셨다"라고 전했다. 이어 "시청자분들께서도 드라마를 통해 선배 배우님들의 친절함을 느끼셨다. 현장의 분위기가 드라마에 그대로 녹아있었다"라고 말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enter@xportsnews.com /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