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할명수' 박명수와 정준하가 '무한도전' 에피소드를 털어놓는다.
30일 방송되는 JTBC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서는 박명수가 과거 예능에서 호흡을 맞췄던 정준하의 식당을 방문한다. 이번 촬영에서 박명수와 정준하는 호칭 정리에 나선다. 둘의 호칭을 물은 제작진의 질문에 정준하는 "형이라고 부른다"고 답했고 이에 박명수는 "한 살 차이 나는데 형 소리 들어서 뭐 하냐"며 가족 같은 친분을 드러낸다는 후문이다.
정준하는 박명수와 SNS를 통해 나눈 대화를 공개한다. 지난 3월 한 예능에서 아이유가 "박명수는 번호를 알고 있는데도 SNS로 연락한다"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내가 SNS를 안 하니까 나한테 연락을 못 했구나"라며 언급한 바 있다. 정준하 역시 박명수에게 "왜 자꾸 SNS로 연락하냐"며 박명수의 SNS 사랑을 알린다.
이어 정준하는 '새로 유튜브를 시작하는 정준하를 위해 박명수가 콜라보를 제안한다'라는 박명수와의 대화 내용을 공개한다. 박명수는 '견딜 만하냐? 언제든 네 편이다'라는 내용을 덧붙여 '무한도전'의 끈끈한 의리를 드러낸다.
오랜만에 만난 '하와 수'는 과거를 회상하며 각자 뽑은 '무한도전' 레전드 에피소드를 얘기한다. 당시 박명수와 정준하가 함께 췄던 '불장난 댄스' 이야기가 나오자 박명수는 "나이 50에 어떻게 춤을 추냐"고 머뭇거리던 것도 잠시, 이내 "준비됐니?"라고 묻는다. 정준하는 "난 바로 할 수 있어"라고 곧바로 대답해 웃음을 자아낸다.
둘은 '무한도전' 멤버들이 티격태격했던 이야기도 공개한다. 박명수가 정준하와 유재석이 다툰 적이 있다고 밝히자 정준하는 단지 서운함을 전했을 뿐이라며 "그럼 우리도 지금 싸우는 거야?"라고 말한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에게 상처 주는 일이 촬영하다 보면 왜 없겠냐", "13년을 가족 같이 산 사람들이다. 끝난 게 지금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해 여전히 '무한도전'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할명수'는 30일 오후 5시 30분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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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