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배우 故 천정하의 발인이 30일 엄수된 가운데, 고인이 영면에 들었다.
故 천정하는 27일 향년 52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故 천정하의 사인은 평소 앓고 있던 저혈압과 심부전증에 의한 심정지로 추정되고 있다.
故 천정하는 홍익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한 후 1990년부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故 천정하는 '청춘예찬', '쥐',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 '신모험왕', '의자는 잘못 없다', '장판', '궤짝', '대대손손', '기쁜 우리 젊은 날' 등 수많은 연극 작품에 참여했다.
또한 영화 '라디오데이즈'와 '소녀' '육혈포강도단' '산전수전' 등에도 출연했으며, '불새', '악의 꽃', '비밀의 숲', '경우의 수'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조연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최근에는 JTBC '괴물'과 tvN '마우스'에 출연하며 시청자들과 만난 바 있다.
故 천정하는 2000년 '백상예술대상'에서 인기상을, 2002년 '포항바다국제연극제'에서는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때문에 고인을 기억하는 연극배우들과 팬들의 안타까움이 크다.
배우 오민정은 부고 소식이 담긴 문자를 캡처해 "천정하 선배님이 영면하셨다고 한다"라며 자신의 SNS를 통해 지인들과 팬들에게 부고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故 천정하의 SNS에는 "부디 그곳에서 편히 쉬기를 기도할게", "다음 생에는 못다 한 꿈 꼭 이루세요", "마우스 재미있게 보고 있었는데, 마음이 아프다" 등 팬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씨네허브'에서 故 천정하는 자신을 "29년 정도 연극에 몸담아 온 연기자입니다. 역할에 상관없이 어떤 배역이든 소화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믿습니다"라고 소개했다. 특기사항에는 '일본어 자격증', '피아노', '아코디언', '사투리' 등을 적으며 쌓아온 재능을 자랑하기도했다.
지난해 12월 故 천정하는 "마스크가 안 팔리니 마스크 스트랩을 팔아볼까? 생노동이긴 하지만"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일각에서는 생활고에 시달렸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故 천정하의 발인은 30일 오전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으며, 장지는 벽제장-일산푸른솔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씨네허브, 故 천정하 인스타그램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