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폭행 혐의와 관련해 하루만에 입장을 바꿨다.
노엘 소속사 글리치드 컴퍼니 측은 29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노엘은 지난 2월 부산에서 있었던 사건과 관련하여 4월 15일 검찰에 송치되었고, 21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은 종결었다"고 밝혔다.
이어 "물의를 일으켜 이유를 막론하고 소속사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아티스트 또한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스스로 뉘우치며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소속사로서의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으나, 노엘의 입장은 달라보였다. 노엘은 지난 28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 종결됐는데 내 앨범 발매 하루 전에 뉴스 기사를 푼다? 참 재밌는 나라네요 ㅎㅎ"라는 글을 게재했다.
마치 자신의 앨범 발매를 나라가 방해하는 듯한 발언에 누리꾼들은 "나라가 왜 나와", "무슨 논리지", "그냥 반성이나 해라" 등의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국회의원 장제원 아들인 노엘은 최근 라이브 방송에서도 자신을 비난하는 이들을 '대깨문'이라고 표현하며 "대깨문은 사람이 아니라 벌레다"라고 말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처럼 노엘은 꾸준한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미성년자 시절에는 SNS를 통해 성매매를 시도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에는 음주운전 및 교통사고, 운전자 바꿔치기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후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2월에는 부산의 한 길거리에서 행인 A씨와 시비가 붙어 폭행 혐의에 휘말렸다.
2주 전이라고 해도 폭행 혐의로 송치된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지만, 계속된 구설과 반성 없는 '마이웨이 행보'에 대중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노엘은 지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고등래퍼',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최근 1인 글리치드 컴퍼니를 설립했으며 29일 새 앨범 '21’S/S'를 발매한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노엘 인스타그램, 글리치드컴퍼니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