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24 05:31 / 기사수정 2010.12.24 05:31
[엑스포츠뉴스 정보] 젊은 엄마들은 아이가 아프면 조마조마해 하지만, 정작 자신의 병에는 소홀하다.
여성의 병은 조기 유산, 불임 등 아이와 같은 깊은 경우가 많으니 몸이 예전과 달라지지 않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하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게 중요하다.
전 세계 여성 암 중 2위를 차지하는 자궁경부암 이외에도 20~30대 젊은 여성에게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 등 자궁 관련 질환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자궁은 조금만 손상돼도 임신 기능을 잃으니 자궁 건강 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특히 자궁근종은 여성 생식기에 생기는 종양 중 가장 흔하다. 30~40대에 가장 많이 발병하지만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자궁근종이 의심되는 증상에 대해 연세마리앤여성의원 이정주 원장의 도움말을 통해 알아보자.
보통 월경으로 인해 많이 알게 된다. 월경의 양이 많아지거나 월경의 기간이 길어지거나 특히 월경 통이 심할 때 의심을 해봐야 한다. 간혹 월경기간이 아닌 시기에 피가 비치거나 과다한 출혈로 빈혈이 생기는 경우도 있으며 둔하고 묵직한, 때로는 날카로운 복통이나 요통 등이 있으며 성교 시 통증이 있다.
이 외, 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에만 있어야 하는 내막 조직이 자궁 이외에 난소나 장, 복막 등에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30~40대 여성에게서 많이 발견된다.
자궁내막증이 있으면 월경통이 심하고 부부관계 시 배변할 때 통증이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월경 직전에 시작되는 골반 통, 월경 통이 내내 없다가 갑자기 생겼다면 자궁내막증일 가능성이 있다. 난관, 난소, 복막 등 여러 군데에 점처럼 퍼져 있기 때문에 난소나 나팔관 기능을 방해하기 쉬워 자궁내막증 환자의 자연유산율은 40%정도나 된다.
향후 임신 여부와 환자의 연령, 골밀도, 합병증 유무 등을 고려해 치료법을 선택한다. 가임기 여성은 대부분 임신 능력을 보존할 수 있도록 복강경수술을 하지만, 자궁내막증이 심하거나 임신 계획이 없다면 개복수술로 근종을 제거할 수 있다.
☞ 1년에 한 번 정기검진이 자궁암 예방의 길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 암 중 15%로2위다. 전체 자궁암 중 약80%를 차지하지만, 초기에 증상이 미미하고 통증도 거의 없어 검진을 받지 않고서는 병을 발견하기 어렵다.
초기에 발견했을 경우 생존율이 90%정도로 조기검진이 상당히 중요하다. 따라서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은 꼭 검사하는 게 좋다. 주로 자궁세포진 검사를 실시하며 보조적으로 HPV(인유두종 바이러스)감염 여부를 확인한다.
자궁근종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자궁 초음파 검사를 해야 한다. 자궁암 검사는 실질적으로 자궁의 입구 부분의 암을 보는 자궁경부암 검사이기 때문에 자궁 내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자궁초음파 검사를 함께 해야 한다.
[자료 제공= 연세마리앤 여성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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