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희, "'그건 너' 금지곡 된 이유는···"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전설의 싱어송라이터 이장희가 2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 무릎팍도사>에서 최고의 히트곡 '그건 너'가 금지곡이 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이장희는 '그건 너', '불 꺼진 창', '한 잔의 추억' 등 수많은 히트곡이 1975년 가요정화운동에 의해 금지곡이 된 사연을 털어놨다.

이장희는 '그건 너'가 다른 사람에게 악행의 책임을 전가한다는 뜻을 풍긴다는 이유로 금지곡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고정패널 유세윤이 노래 제목을 '그건 너'가 아니라 '그건 나'로 바꿔야 했다고 말하자 이장희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또한, '그건 너'에 이어서 '불 꺼진 창'은 불륜을 연상하게 하고 '한 잔의 추억'은 음주 권장의 의미가 담겨 있다는 이유로 금지곡 목록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이장희는 "솔직히 금지곡이 된 이유에 납득이 안 간다"고 말하며 본래 곡이 담고 있는 내용과 다르게 해석된 것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장희는 현재 살고 있는 울릉도에 대한 노래를 만들어서 직접 부르는 것이 최종 꿈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이장희 ⓒ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방송화면 캡처]

원민순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