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KBS 1TV 대하사극 <근초고왕>(극본 정성희, 유숭열 연출 윤창범)을 통해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배우 이세은이 '반라' 목욕신 촬영 후일담을 털어놓았다.
<근초고왕>에서 남장 여인 위홍란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이세은은 대본상 목욕신의 존재를 이미 알고 있었고 당연히 얇은 속옷 의상 등으로 몸을 감싼 채 물에 들어갈 줄 알았다.
하지만, 윤창범 PD는 이세은에게 상체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반라'를 주문했고 이세은은 리얼한 연기를 위해 윤창범 PD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세은은 "옷을 모두 벗고 목욕통에 들어간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며 "그러나 감독님이 극의 사실감을 위해 나신 촬영을 부탁하셔서 응했다"고 '반라' 목욕신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데뷔한 이래 노출신이 처음이었다는 이세은은 "한겨울에 식은땀이 날만큼 짜릿한 경험이었다"며 노출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이세은의 목욕장면을 본 시청자들은 "또 한 명의 피부 미인의 탄생이다"라고 이세은의 우윳빛 피부에 감탄사를 보내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근초고왕>은 백제 땅에서 쫓겨난 부여구의 중국 요서지방 유랑기가 그려지면서 극의 흥미를 높이고 있다.
[사진=이세은 ⓒ KBS]
원민순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