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화요청백전' 청팀과 백팀이 추억의 게임을 펼치며 웃음을 줬다.
27일 TV CHOSUN 새 예능 '화요 청백전'이 첫 방송됐다. '아내의 맛'에 이어 이휘재, 박명수, 홍현희가 다시금 MC로 입을 맞추고, 트로트가수 이찬원이 생애 첫 MC 도전에 나섰다.
이날 방송 첫 주제는 '스태미나'로 스태미나에 도움이 되는 많은 게임을 진행했다. 본격적인 게임에 앞서 청팀과 백팀은 노래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청팀은 '서울 대전 대구 부산'을 선곡했고, 백팀은 '보고 싶다 내 사랑'을 선곡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라운드 게임은 코끼리코로 15바퀴를 돌고 요구르트에 빨대를 많이 꽂으면 이기는 게임이었다. 각 팀 선수들은 코끼리코를 도는 것부터 휘청거리며 뜻하지 않게 몸개그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동점을 유지하던 두 팀은 청팀 이만기와 백팀 설운도의 경기에서 승패가 갈렸다. 예상과 달리 설운도 덕분에 백팀이 승리했고, 이만기는 어지러움을 이기지 못하고 바닥을 기어다니는 굴욕을 맛봐 웃음을 줬다.
2라운드 '천하장사 노래방' 게임으로 두 선수가 허리에 줄을 묶고 양끝으로 달려가 노래를 불러 나온 점수를 합산해 더 높은 팀이 이기는 게임이었다. 이번 게임에서도 설운도와 이만기가 붙었다. 자신을 지목한 설운도에게 "지금 저를 지목한 것이냐"며 황당해했다. 뜻밖에 설운도가 이만기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결국 승자는 이만기였다. 이어 백팀의 조혜련이 청팀의 김혜연을 지목했다. 모두 조혜련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김혜연이 승리하는 반전을 보였다. 이에 2라운드는 청팀의 승리였다.
3라운드는 '뒤뚱뛰뚱 깃발을 잡아라' 게임으로 거대한 인형탈을 쓰고 쪼그려 앉아 달려가 깃발을 쟁취하는 게임이다. 거대한 탈을 쓴 탓에 선수들은 출발도 전에 자리에서 넘어지는 등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승리를 위해 서로의 깃발을 뺏는데 온 힘을 쏟았다. 특히 여자 선수들만 남고 남자 선수들은 전원 탈락해 웃음을 자아냈다. 치열한 몸싸움 끝에 청팀이 우승했다.
4라운드 게임은 1:1 줄다리기 게임이었다. 줄다리기에서 지는 사람은 밀가루 폭탄을 뒤집어쓰게 된다. 서로 밀가루를 폭탄을 맞기 싫어서 안간힘을 썼지만, 지는 사람은 살벌하게 밀가루 더미로 곤두박질쳤다. 백팀 에이스 마리아의 활약으로 4라운드 게임은 백팀이 우승하면서 현재 스코어는 청팀과 백팀이 동점이 됐다.
그리고 이어진 다음 주 예고에서도 과자따먹기, 고요속의 외침, 풍선 터뜨리기 등 많은 추억의 게임이 기다리고 있었다. 청팀과 백팀 중 어느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화요청백전'은 '건강한 신체, 건강한 정신'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나선 '활력 충전' 예능 버라이어티다.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어려워진 요즘, 몸을 움직이는 운동과 게임을 통해 안방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8090년도를 휩쓸었던 '명랑운동회', '가족오락관' 등 세대 통합 버라이어티의 부활을 알리며 더 큰 재미와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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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