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이현주, 박수홍이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사생활 폭로'로 곤욕을 겪고 있다.
에이프릴 소속사 DSP미디어의 전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A씨는 지난 23일 전 멤버 이현주의 사생활을 폭로했다.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넌 애초에 힘든 걸그룹 생활이 하기 싫었던 것"이라며 이현주의 성형 수술과 남자친구 등을 언급했다.
현재 A씨의 글은 삭제된 상태지만, 이현주의 사생활에 대한 논란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27일 이현주의 법률대리인은 "이현주에 대한 비방글을 작성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누리꾼 A씨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및 협박 혐의로 고소 절차를 진행했다"며 법적 대응을 알렸다.
에이프릴의 팀 내 괴롭힘으로 시작된 문제가 이현주의 사생활 폭로로 번졌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런 '논점 흐리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친형 부부에게 출연료 지급을 받지 못 한 박수홍 역시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가세연은 박수홍의 1993년생 여자친구를 언급하며 "내가 박수홍이 만난 여자들이 몇 명이며 낙태를 몇 번 했는지 모를 것 같나"라며 자극적인 내용을 폭로했다.
이에 박수홍 측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본질은 횡령이다. 93년생 여자친구가 있다는 게 이 사안과 무슨 상관이 있나"라며 "악의적인 비방의 경우에는 명예훼손으로 대응할 생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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