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아스널의 레전드가 아스널 인수를 위해 나서면서 팬들이 다른 구단 레전드를 요청하고 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27일(한국시각) 아스널 팬들이 선수 시절 억만장자가 된 마티유 플라미니가 아스널을 인수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아스널의 팬을 자처한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의 대표 다니엘 엑이 구단 인수를 진지하게 준비 중이다.
여기에 최근 아스널의 레전드 3인방, 티에리 앙리-데니스 베르캄프-패트릭 비에이라가 이 인수 과정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팬들은 친구와 함께 동업하며 사업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 플라미니의 합류도 바랐다. 플라미니는 지난 2008년, GF 바이오케미칼스라는 생화학 회사를 설립했다.
또 그는 메수트 외질과 함께 친환경 운동 퍼포먼스 회사인 '유니티'라는 회사도 설립해 뛰어난 사업수완을 자랑했다.
이에 한때 플라미니가 투자로 인해 300억 유로(약 40조 2261억 원)의 재산을 보유했을 것이라는 루머가 돌았지만 그는 "그것은 루머일 뿐이다. 300억 유로는 내가 투자한 분야의 시장 규모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아스널 팬들은 플라미니가 아스널의 운영에 관여해주길 바랐다. 그의 사업수완과 축구 경험이 구단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
한 팬은 "플라미니는 아스널을 인수할 수 없다. 하지만 그는 보드진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다. 축구를 이해하고 사업에 대한 배경지식도 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외질과 함께하는 '유니티'라는 회사는 지속가능성, 경제성에 집중해 구단에도 이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팬은 "다니엘 엑과 플라미니는 사업적인 측면을 담당하고 베르캄프는 유스 육성을 관장해야 한다. 앙리와 로베르 피레는 아르센 벵거가 했던 것처럼 새로운 선수 발굴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아스널의 현 구단주 스탄 크뢴케는 현재 슈퍼리그 참가로 인해 많은 비판에 시달리며 '크뢴케 퇴출'을 요구하는 시위를 했지만 구단 매각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마티유 플라미니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