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가수 이지혜의 성형 전 모습에 남편 문재완이 충격을 받았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이지혜, 문재완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지혜는 남편 문재완에게 과거 샵으로 활동하던 당시 무대 영상을 보여줬다. 이지혜는 "2002년, 샵 해체 직전이다. 나 이쁘지 않냐"라고 물었다.
문재완은 성형 전 이지혜의 모습에 충격을 받은 듯 "뒤에 있는 사람 누구냐. 와이프 어딨냐"라며 당황했다. 이에 이지혜는 "내 죽은 동생이다. 저 아이는 활동하다 사라졌다. 더 이상 없는 사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재완은 "쌍둥이였냐. 남의 테이프를 가지고 있네"라며 "아버님이 잘못 녹화하신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지켜보던 김성은은 "그래도 자신감이 있으니까 남편하고 같이 보는 것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지혜는 "애를 낳았으니 이제 보여줘도 상관없다"라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이지혜의 과거 영상은 98년까지 거슬러 올라갔다. 이지혜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봐야 한다"며 "뭔가 의느님의 터치보다는 자연의 얼굴이 조금 더 많을 거다"라고 당부했다.
이지혜는 "쌍커풀 수술 전이다. 백지영 씨 얼굴이 좀 있다. 저 때는 얼굴이 다 비슷했다"라고 설명했다. 문재완은 "병원 리스트 오픈해도 좋을 것 같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계속해서 샵 무대를 보던 문재완은 "저 때는 서지영과 사이좋았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지혜는 "지금도 좋고, 저 때도 좋았다. 중간에만 잠깐 안 좋았다"라며 자폭해 웃음을 안겼다.
이지혜는 '동상이몽2' 방송 이후 서지영에게서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그는 "지영이가 너무 재밌게 봤다는 연락이 왔다"며 "형부 너무 좋다고 만나고 싶다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일정이 바빠서 최근에는 못 봤다. 아이를 낳고 키우다 보니 공감대가 깊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지혜와 서지영의 불화설에 대해 서장훈은 "어떻게 보면 혈기왕성한 20대 사람들이 일을 같이하면서 서로 욕심도 있고 질투도 있을 수 있었다"라며 두 사람을 응원했다. 이지혜는 "지영이랑 저랑 둘 다 예뻐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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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