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5.16 21:03 / 기사수정 2007.05.16 21:03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3연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렸던 시카고가 디트로이트에게 2경기 연속 완승을 거뒀다.
시카고 불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의 플레스 오브 어번 힐에서 열린 2007 미국프로농구 동부컨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에게 108-92로 승리했다.
이로써 4강 플레이오프 처음 3경기를 모두 패하며 탈락문 앞까지 갔던 시카고는 2연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을 2-3으로 따라잡고 컨퍼런스 결승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는 시카고가 도망가면 디트로이트가 따라잡는 모습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시카고가 1쿼터에 P.J 브라운과 벤 고든이 연속적인 득점을 올리며 20-12까지 도망가면 디트로이트는 리차드 헤밀턴의 연속 득점으로 23-25까지 다시 쫓아가는 모습이 이날 경기 내내 계속됐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가 된 것 3쿼터였다.
59-51로 8점차 앞선 채 3쿼터를 시작한 시카고는 3쿼터 종료 6분 30초 전부터 3분여 간 컥 하인리히와 고든의 연속득점이 폭발하며 11점을 넣었고 디트로이트의 공격을 무득점으로 막아 85-64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71-92로 뒤진 채 시작한 디트로이는 안토니오 맥디예스의 4득점과 라시드 월러스의 득점으로 4쿼터 중반 81-98까지 따라잡았지만 디트로이트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시카고는 고든의 3점슛과 루올 뎅의 골밑 활약을 앞세워 디트로이트의 추격을 잠재웠고 4쿼터에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승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에서 고든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8점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하인리히는 17점에 13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주득점원인 헤밀턴이 16점, 월러스가 15점에 그치며 2연패를 당했다.
한편, 시카고와 디트로이트의 4강 플레이오프가 매 경기 일방적인 경기가 진행되고 있어 시선을 끌고 있다. 디트로이트가 81-74로 이긴 3차전을 제외하면 5차전까지 매 경기 15점차 이상의 점수가 벌어지는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시카고와 디트로이트의 6차전은 18일 시카고의 홈경기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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