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변정수가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한 가운데, 남편에게 편지를 남겼다.
변정수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보 저녁 먹었어? 난 그냥 컵라면으로 때웠지만 냉장고에 고기 있어 대충 먹지 말고 잘 챙겨 먹어"라는 글을 남기며 자가격리에 돌입한 근황을 전했다.
이어 "변정수랑 사느라 고생이 많은데 머리 안 깎았다고 구박해서 미안해"라며 "그 주름살이 다 나 때문에 생긴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이번에 들더라고. 그래도 이제껏 참고 살아온 거 앞으로도 50년은 더 참고 살아줘요"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변정수는 지난 26일 코로나 확진 소식을 전하며 "모든 스케줄을 중단 후 자가격리에 돌입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변정수는 1994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큰 딸 유채원은 모델로 활동 중이다.
이하 변정수 인스타그램 전문.
여보 저녁 먹었어?
난 그냥 컵라면으로 때웠지만
냉장고에 고기 있어 대충 먹지 말고
잘 챙겨 먹어
변정수랑 사느라 고생이 많은데
머리 안 깎았다고 구박해서 미안해
바리깡 사두고 뒤 좀 밀어줄 걸 ㅠㅠ
연예인 변정수랑 사느라
그 주름살이 다 나 때문에 생긴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이번에 들더라고
그래도 이제껏 참고 살아온 거 앞으로도
50년은 더 참고 살아줘요
나 없는 집에서 편하긴 하겠다
나 내일 볼펜이랑 노트 좀 보내주라
이렇게 편지할게
jupiter@xportsnews.com / 사진=변정수 인스타그램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