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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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윤아 "얼마나 예쁘게 그려줄까 싶어서" [엑's 스타]

기사입력 2021.04.26 19:50 / 기사수정 2021.04.26 18:1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박정민과 임윤아가 '기적'으로 역대급 케미에 도전한다.

26일 유튜브를 통해 영화 '기적'(감독 이장훈)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정민, 이성민, 임윤아, 이수경, 이장훈 감독이 참석했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 분)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박정민이 마을에 기차역을 세우는 것이 유일한 꿈인 준경 역을, 이성민이 무뚝뚝한 아버지이자 원칙주의 기관사 태윤 역을, 임윤아가 준경의 비범함을 단번에 알아본 자칭 뮤즈이자 친구 라희 역을, 이수경이 준경에게 친구 같은 든든한 지원군 누나 보경 역을 맡았다. 

이날 박정민은 "시나리오를 처음 보고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마음을 움직이는 부분이 많았다. 그런데 너무 좋다 보니 내가 이 역할을 해도 되는지 고민이 많았다. 나는 하고 싶지만 보는 사람들이 공감하지 못할까 봐 걱정이 되더라. 이후 감독님을 뵙고 이야기를 나누는 한 시간 남짓 동안 '이 영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좋아하는) 펭수 인형과 펭수 우산 등 굿즈를 잔뜩 주셔서 감동을 받았다. 펭수는 농담이고 촬영이 끝난 지금도 감독님과 다음 영화를 같이하고 싶을 정도로 많이 좋아하게 됐다"며 이장훈 감독에 대한 신뢰, 펭수 굿즈가 출연 이유였다고 털어놨다. 

임윤아는 "감독님의 전 작품인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따뜻하게 봤다. '기적' 시나리오를 봤을 때도 굉장히 따뜻해서 울컥하는 마음들이 느껴졌다. 감독님이 이 작품을 얼마나 예쁘게 그려주실까 싶어 망설임이 없었다. 시나리오를 덮자마자 '이건 내가 해야겠다'는 생각에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출연을 확정했다. 저 역시 '기적'이라는 작품에 대해 애착, 애정이 많이 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파트너인 박정민에 대해서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원래 알고 지낸 사이처럼 편하고 좋았다. 많이 웃으면서 촬영했고 즐거운 추억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준경이와 촬영이 많아서 (박정민과) 호흡이 중요했는데 덕분에 잘 맞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박정민은 "윤아 씨와 연기할 수 있어 놀랐고 설렜고 감사했다. 호흡을 맞추는 과정에서 정말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또 아빠 미소가 아니라 너무 웃겨서 촬영 내내 웃었던 기억이 있고 윤아 씨 연기하는 걸 바라보면서 부러워한 것도 있다. 좋은 기억이자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박정민은 "준경이가 박정민이라 다행이다"는 임윤아의 말에 "저를 보며 우는 신이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눈은 안 마주치고 제 좁은 어깨를 보고 딱해했다. 준경이가 다행인 이유는 어깨 때문인 거냐고 농담한 적이 있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그렇게 격의 없이 지냈다. 아까도 사진을 찍는데 쓸데없는 소리를 해서 한참을 웃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기적'은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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