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기적' 배우들이 윤여정의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축하했다.
26일 유튜브를 통해 영화 '기적'(감독 이장훈)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정민, 이성민, 임윤아, 이수경, 이장훈 감독이 참석했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 분)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날 한국 영화계에는 큰 경사가 있었다.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에서 배우 윤여정이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것. 102년 한국 영화사 최초의 기록이다.
윤여정과 함께 작품을 했던 박정민은 "수상 소식 듣자마자 문자메시지로 축하 인사를 드리긴 했다. 참 너무 축하드린 말 외에는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저도 설레고 벅찬 순간이었다. 선생님께서 힘든 시국에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큰 선물을 주신 거라고 생각한다. 후배들은 이 순간을 기억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 축하드립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성민은 "개인적으로 드라마에서 친구 어머니셨다. 선생님과 눈을 맞춰보고 호흡을 맞춰본 기억이 있다. 그 순간이 영광스럽고 감동스럽다. 선생님 축하드린다. 건강하시고, 선생님 본받아서 저희도 열심히 하겠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임윤아는 "저는 같이 함께 한 작품은 해본 적이 없어서 기회가 되면 꼭 선생님과 해보고 싶다. 평소에 멋있게 생각하고 존경해온 선생님이 좋은 소식으로 인사를 주셔서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선생님으로 인해서 더 좋은 소식이 들릴 수 있는 시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수경은 "저도 어렸을 때부터 동경해온 선생님이셨다. 너무 축하드리고 끝나지 않은 선생님의 영광스러운 시간들 축하드리겠다.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기적'은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