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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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내내 즐거워"…감독도 웃게 한 '다크홀' 김옥빈‧이준혁‧임원희 연기 [종합]

기사입력 2021.04.26 15:08 / 기사수정 2021.04.26 16:05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다크홀' 감독이 김옥빈, 이준혁, 임원희가 선보일 연기에 자신감을 보였다.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로 몰입도를 선사할 배우들이 그러낼 '변종인간 서바이벌'에 기대가 모인다.

OCN 새 금토드라마 '다크홀'(극본 정이도, 연출 김봉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26일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봉주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옥빈, 이준혁, 임원희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다크홀'은 싱크홀에서 나온 검은 연기를 마신 변종인간들, 그 사이에 살아남은 자들의 처절한 생존기를 그린 변종인간 서바이벌 드라마다. 영화 '더 폰'을 통해 충격과 반전으로 가득 찬 추격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준 김봉주 감독과 드라마 '구해줘1', '타인은 지옥이다'로 간담이 서늘한 서스펜스를 선사한 정이도 작가가 의기투합해 관심을 모은다.

첫 드라마를 선보이게 된 김봉주 감독은 이날 "(영화와) 차이점이 생각보다 많았다. 극장에서 두 시간동안 한 작품이 아니라, 매주 한 시간씩 나눠서 하다보니까 시청자들에게 친절해야겠다는 생각했다. 플래시백이나 타이트한 컷을 많이 썼다"며 "뒷부분을 가니 앞부분 이야기를 시청자들에게 복기 시켜줘야했다. 제가 드라마 경험이 없어 주변에서도 많이 도와주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작품이 전할 메시지에 대해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서 세상이 망했을 때 사람들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어떤 행동을 하게 될까,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잊지 말아야할 가치는 무엇일까. 결국은 우리가 지켜야할 가치가 주제가 아닐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타 좀비물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도 그는 "좀비는 감염이 되는 순간 식욕 하나로 움직이기 때문에 감염이 되는 순간부터 하나의 개체가 된다. 여긴 감염이 되더라도 분노, 공포 같은 감정이 증폭이 된다. 감염되는 순간 이전의 서사들이 빌드업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김옥빈, 이준혁, 임원희의 조합도 기대 포인트. 극 중 김옥빈은 변종인간이 출몰한 무지시(市)에서 살아남은 광수대 형사 이화선 역을, 이준혁은 렉카 기사 유태한 역을 맡았다. 임원희는 지구대 경장 박순일 역을 맡아 활약한다.

세 배우 캐스팅 이유를 묻자 김봉주 감독은 "작품 분위기상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캐릭터가 화선이었다. 여자 형사인데 12부까지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에너지를 가진 분이 김옥빈 씨라고 생각했다. 태한 역은 무겁고 어둡지만 추진력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 이준혁 씨의 에너제틱한 느낌, 거칠지만 힘 있게 돌파하는 모습이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덧붙여 임원희가 맡은 박순일 캐릭터에 대해 그는 "현실적이라 밉상으로 보일 수도 있겠더라. 임원희 선배님이 갖고 있는 매력이 캐릭터를 사랑스럽게 만들어주셨다. 숨 쉴 구멍, 쉼표가 됐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또한 실제 촬영을 하면서 배우들과 캐릭터의 싱크로율을 묻자 김봉주 감독은 "배우분들이 제가 생각하는 걸 정확하게 해주셨다. 모니터를 보는 내내 즐거웠다"며 배우들의 연기에 만족감을 표했다.



김옥빈도 '다크홀'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흔한 좀비물 영역의 드라마인가 했는데 대본을 읽으니 설정과 시작이 색달랐다. 물리면 좀비가 되는게 아니라 연기를 마시면 감염이 됐다"며 "극 진행이 미스터리, 스릴러 느낌이 났고 SF, 크리쳐까지 등장하는 복합적인 장르라 신선하게 느껴져 선택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옥빈은 "액션이 많아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했다. '다크홀'을 들어가기 전에 매일 5km씩 뛰었던 것 같다. 지구력을 위한 노력을 했고, 현장에서도 부상 방지를 위해 굉장히 많은 연습을 하면서 촬영을 했다"고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음을 밝혀 기대를 더했다.

이준혁은 '다크홀' 유태한 캐릭터로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대해 "'비밀의 숲'에서는 말이 많았는데 여긴 몸으로 부딪힌다. 몸으로 부딪히면 아프긴 한 것 같다. '비밀의 숲'과 다른 점은 말수가 확실히 적다. 암기하는 고통은 없지만 몸은 조금 아팠다"고 말해 그가 보여줄 액션 연기레 궁금증을 안겼다.

끝으로 김옥빈은 "'다크홀'을 보면서 이 검은 연기가 어디에서 시작되었고, 누가 어떤 이유로 이걸 보냈고, 사람들은 그 안에서 어떤 선택을 해나가면서 앞으로 나아가게 되는지를 집중해서 보시면 작품의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한편, '다크홀'은 30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OCN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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