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이진호가 개그계 BTS 일상을 최초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150회에서는 이진호의 아이돌급 팬덤과 송경아와 매니저의 훈훈한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이진호의 매니저는 "진호 형 팬클럽 회원수가 개그맨 중에서는 1위, 대한민국 연예인 중에서는 톱 100이다. 웬만한 아이돌만큼 인기가 많다"라는 제보를 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매니저의 제보대로 이진호는 슈퍼스타급 일상을 보여주며 개그계 아이돌 위엄을 과시했다.
특히 이날 이진호는 생일을 맞아 팬들로부터 지하철 광고를 선물 받았다.
이에 이진호는 "슈퍼스타만 받는 것 아니냐. 감사하면서도 미안한 마음이었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이진호는 직접 광고를 보기 위해 매니저와 함께 지하철역으로 향했다. 전광판에 가득한 이진호의 사진과 팬들의 생일 축하 멘트가 훈훈함을 자아냈다. 팬들은 이진호의 "내가 어디가 좋은가"라는 물음에 "존재 자체가 좋다"라고 답해 이진호를 향한 사랑을 짐작하게 했다.
이진호의 인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대기실로 팬들의 선물이 끊임없이 쏟아져 또 한 번 놀라움을 자아낸 것. 생일이 아닌 평소에도 팬들의 선물 상자가 택배실에 한가득 쌓여있다고.
이어 문세윤, 양세찬, 황제성, 이국주, 홍윤화 등 개그맨들이 총출동해 이진호와 대기실 웃음토크를 이어갔다. 문세윤은 배우 주현 성대모사로 소녀시대의 'Gee'를 열창해 MC들을 웃게 만들었고, 양세찬과 황제성은 특유의 거친 입담으로 쉴틈 없는 웃음을 선사했다. 이국주는 타로카드로 오늘의 먹방 운세를 점치는 모습으로 이진호를 폭소케 했다.
무엇보다 '대세 중의 대세' 카페사장 최준이 깜짝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개그맨 김해준의 부캐(부캐릭터)인 최준은 치명적인 콧소리 작업 멘트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진호는 대기실에 등장한 최준을 보자마자 "나 진짜 설렌다"라며 환호했고, 이에 최준은 "진호 씨 볼 때마다 귀여워 죽겠어"라는 멘트로 대기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급기야 최준은 MC 이영자와 기습 비대면 데이트에 나서 스튜디오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최준은 "영자 씨 너무 아름다워서 놀랐잖아. 더 예뻐해 주고 사랑해줄게"라는 달달한 멘트를 전했고, 이영자는 "나 심장이 뜨거워"라고 화답했다.
그런가 하면 톱모델 송경아는 장장 11시간에 걸친 화보 촬영기를 공개했다. 송경아는 묵직한 가발을 쓰고 계속 머리를 흔들어야 하는 고난도 자세에도 지치지 않는 열정을 드러냈고, 끝내 최고의 컷을 탄생시켜 스태프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모든 이들 역시 "진짜 멋있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송경아의 요리실력도 놀라웠다. 송경아는 매니저를 집으로 초대해 직접 프렌치 가정식을 차려줬다. 송경아는 뵈프 부르기뇽, 주키니 그라탱, 사과파이, 크루아상 등 여러 종류의 요리를 뚝딱 만들어내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뿜어냈다. 그런 가운데 179cm인 송경아의 큰 키에 맞춤 제작한 높은 싱크대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또 송경아 매니저를 향한 모델들의 쟁탈전이 벌어져 흥미를 자극했다. 매니저는 송경아를 담당하기 전에 모델 송해나, 정혁을 담당했다고. 특히 송해나는 "매니저와 헤어지던 날 엄청 울었다"라면서 매니저를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송경아를 비롯, 송해나와 정혁은 매니저의 디테일한 성격과 친화력, 파트너십을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150회는 수도권 기준 5.8%(2부)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