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차량 사고를 당했던 타이거 우즈의 근황이 공개됐다.
타이거 우즈는 24일(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고 후 첫 근황을 공개했다. 사진 속 우즈는 목발을 짚고 깁스를 한 모습으로 반려견과 환하게 웃고 있었다.
우즈는 "내 코스는 나보다 더 빠르게 다가온다. 하지만 충성스러운 재활 파트너를 둬서 아주 좋다. 내 베스트 프렌드"라며 반려견을 소개하며 근황을 전했다.
우즈는 지난 2월 23일 LA 인근 롤링힐스에스테이츠 내리막길 구간에서 현대의 제네시스 GV80을 주행하던 중 차량 전복 사고를 냈다. 우즈의 차량은 몇백 피트 전에 중앙 분리대를 지나와 나무를 부딪치고 여러 차례 굴러 도로 아래 절벽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우즈는 두 다리를 심하게 다쳐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고 플로리다주 자택에서 재활 치료를 받았다.
당시 사고로 제네시스 차량이 크게 파손됐고 부러진 나무를 볼 때 사고 당시 충격이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보안관 사무소는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우즈가 커브 길에서 과속운전을 하다가 주행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사고 원인을 밝히고 수사를 종결했다.
우즈는 8일 새벽, SNS를 통해 사고 후 첫 입장을 밝혔다.
우즈는 "최근 며칠간, 난 LA 보안관 사무소로부터 지난 2월 23일 일어난 사고와 관련된 조사가 마무리됐다고 연락을 받았다. 나를 도와준 착한 사마리아인들과 911을 불러준 분들에게 매우 감사드린다. 또한 LA 보안관 사무소 직원들과 LA 소방관들, 특별히 나를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시켜준 분들에게 더욱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우즈는 이어 "난 내 회복과 가족들에게 집중할 것이다. 그리고 몹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내게 과분한 지지와 용기를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타이거 우즈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