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한지혜가 임신 후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임신 7개월 배우 한지혜의 근황이 공개됐다.
오랜만에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낸 한지혜는 D라인을 자랑했다. "꼭 한번 인사 드리러 나오고 싶었다"고 인사를 전한 한지혜는 "저희 신랑이 반갑다고 방갑이라고 지었다. 10년 만에 아기가 찾아왔다. 11년 차에 아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7개월이라 배가 많이 나왔다. 먹덧이 와가지고 안 먹으면 울렁거리는 거다. 아침에 일어나서 눈 뜨면 먹는다"며 먹덧이 왔다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한지혜의 일상이 공개됐다. 당근주스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한 그는 아침부터 햄버거 벅방을 펼쳤다. "임신 전엔 햄버거를 안 좋아했는데 입맛이 달라지더라"는 그는 햄버거 한 개로도 모자라 반 개를 더 맛봤다. 민망했던 한지혜는 "네가 먹고 싶어서 먹는 거야. 내가 먹고 싶은 게 아냐"라고 말하기도 했다.
유튜브 댓글을 보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지혜가 10년 만에 임신을 한 만큼 비슷한 고민과 바람을 전하는 댓글이 많았다.
앞서 한지혜는 "깜짝 놀랐다.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찾아와줘가지고. 사실은 좀 포기하고 있었다. '없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라고 10년 만에 임신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한지혜는 임신 후 체중이 늘었다는 댓글에 "저도 벌써 9kg이상 쪘어요"라고 솔직하게 답을 남겼고, 결혼 8년 차에도 아이가 안 생겨서 고민이라는 댓글에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고민 끝에 한지혜는 "저희는 8년차 넘어가니까 양가 가족분들이 아무도 말씀 못 꺼내시더라구요. 처음에는 많이 원하셨는데 많이 조심스러워지더라고요. 아이 없어도 행복하게 잘 지내면 되지 포기하고 있던 차에 방갑이가 찾아왔어요. 저희도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해보고 기다렸는데 결국 마음 편하게 갖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라고 진심어린 장문의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