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3연승을 달성, 키움 히어로즈를 7연패로 몰아넣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팀 간 2차전에서 4-3 승리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첫 3연승을 달성하며 시즌 전적 7승8패를 만들었다. 반면 최하위 키움은 7연패에 빠지며 5승11패가 됐다.
선발 김민우는 5이닝 동안 7사사구를 기록했으나 3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시즌 2승을 수확. 이어 나온 윤대경과 김범수가 홀드를, 정우람이 세이브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정은원이 3안타로 돋보였고, 라이온 힐리와 김민하, 정진호가 타점을 기록했다.
키움에게 먼저 2점을 내줬지만 5회에만 4점을 몰아내고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8회 김범수가 1점을 잃었으나 추가 실점은 없었고, 정우람이 한 점 차 리드에서 1이닝을 깔끔하게 막으면서 한화의 3연승이 완성됐다.
한화의 시즌 첫 3연승, 경기 후 수베로 감독은 "3연승에 큰 의미를 두진 않는다"면서 "NC 다이노스와의 첫 두 경기를 패한 뒤 마지막 3차전을 이기고 올라온 분위기가 이번 시리즈까지 이어지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한화는 지난 17일 4-14로 크게 패했으나 18일 경기에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수베로 감독은 "선발투수 김민우가 초반에 흔들렸지만 5이닝을 잘 이끌어줬다. 특히 5회 주자 있는 상황에서 깔끔하게 마무리를 했는데, 올해 김민우 최고의 이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아쉬웠던 부분보다 잘했던 부분을 짚었다.
이날 3안타를 기록한 리드오프 정은원에 대해서는 "워싱턴 코치와 함께 타격 매커니즘을 열심히 만들어왔다. 둘의 호흡이 잘 맞고 있다"며 "요즘 히팅 포인트를 앞에 두고 있는데, 그 부분이 잘 맞아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