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故 이현배의 빈소에 DJ DOC 김창열을 비롯한 연예계 동료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故 이현배의 빈소의 마련됐다. 친형 이하늘이 상주로 자리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고 있다. 빈소에는 45RPM 박재진, 리쌍 길, 하하, 뱃사공, 양동근을 비록한 연예계 동료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DJ DOC 김창열, 정재용도 조문을 위해 빈소를 찾았다. 김창열을 향한 분노를 표출했던 이하늘은 우려와 달리 차분하게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일 이현배는 제주도 서귀포 자택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유족들은 정확한 사인을 알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앞서 이하늘은 김창열이 자신의 SNS에 올린 이현배의 추모글에 "네가 죽인 거야"라는 댓글을 남겼다가 삭제했다. DJ DOC의 갈등 의혹에 이하늘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현배와 DJ DOC 사이에 있었던 일을 폭로했다.
이하늘은 "이현배가 객사한 건 김창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하늘에 따르면 DJ DOC 김창열, 이하늘, 정재용 세 사람은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사업을 준비했다. 이후 이자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웠던 정재용은 지분을 이현배에게 넘겼다. 이현배는 인천의 아파트를 처분하고 제주도로 내려와 생활을 시작했다.
공사 비용이 늘어나자 김창열은 수익성을 문제 삼으며 공사 대금 지불을 거절했다. 이에 이현배는 재정난을 극심해졌고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이어나갔다. 이하늘은 아르바이트 중 교통사고가 난 이현배가 경제적 문제 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 했다고 밝혔다.
19일 이현배의 부검을 담당했던 제주대 강현욱 교수는 "교통사고에 따른 후유증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심장이 일반인보다 50%나 더 크다. 특히 우심실 쪽이 늘어나 있다"라고 심장 질환 의심 소견을 전했다.
이하늘의 폭로에 김창열은 비즈니스 진행했던 것과 그로 인해 안 좋은 상황이 생겼던 것을 모두 인정한다면서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고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 부탁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dew89428@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현배 인스타그램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