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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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건물 사는 이유...일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장점"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1.04.20 15:30 / 기사수정 2021.04.20 14:18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서장훈이 건물을 사는 이유를 밝혔다.

19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가상화폐로 직업에 대한 흥미가 떨어졌다는 의뢰인이 등장했다.

의뢰인 홍지윤 씨는 "얼마 전에 가상화폐에 투자를 해서 큰돈을 벌었다"라고 밝혔다. 문화기획자로 일 하고 있는 홍지윤 씨는 "큰돈을 벌고 나니까 예전부터 하고 있던 직업에 대한 흥미가 없어졌다. 일이 재미가 없어졌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서장훈은 "시청자분들이 너도나도 투자한다고 뛰어들까 봐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뢰인에게 가상화폐로 얻은 수익을 물었다. 홍지윤 씨는 "150만을 넣어서 1년 만에 억이 됐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홍지윤 씨는 "사고파는 작업을 계속했다. 진짜 힘들었다"며 "하루에 2~3시간밖에 못 자고 알람이 뜨는 걸 보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라고 전했다.

서장훈은 "원래 문화 기획을 하던 직업이 있지 않느냐. 네 얘기대로라면 내가 선녀 분장을 하고 있을 이유가 있겠냐"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건물 장만 하는 이유가 일을 그만두기 위해서가 아니다"라며 "혹시 어떻게 될지 모르니, 다른 곳에서 수익이 나고 하면 내 일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돈을 못 벌어도 마음을 편안해지면 원래 일이 더 잘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장훈은 "너도 지금 여유가 있으니 네 일에 열정을 쏟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거다. 이 돈으로 네가 다른 일도 하고 소극장을 운영하면서 하고 싶은 공연을 올리면 되지 않느냐"라고 진심으로 조언했다.

이수근 또한 "투자는 성공했지만 문화기획자로서는 성공해 돈을 벌지 못하지 않았느냐. 주어진 자본금으로 멋지게 다시 시작해라"며 "거기서 버는 돈이 너한테 더 큰 행복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홍지윤 씨는 "두 분 말씀 듣고 많이 느꼈다. 제가 하고 있는 문화기획자, 코로나19로 만든 전문 직종을 합쳐 더 좋은 일에 쓸 수 있게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서장훈과 이수근은 "방송을 보고 무턱대고 투자 하시면 안 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며 "신중하게 투자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Joy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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