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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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 없다" 클롭 vs "왜 뿔났는지" 네빌...슈퍼리그 두고 '설전'

기사입력 2021.04.20 14:20 / 기사수정 2021.04.20 14:20

김상훈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클롭과 네빌이 'YNWA'를 두고 설전을 펼쳤다. 

리버풀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리즈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리버풀은 승점 1점 밖에 추가하지 못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와 격차는 여전히 2점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화두는 19일 출범을 알린 유러피안 슈퍼리그. 리버풀은 슈퍼리그에 참여하기로 한 영국 6개 팀 중 1개 팀이다.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이와 관련 질문들이 쏟아졌다. 클롭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게리 네빌이 'You'll Never Walk Alone'을 인용했다고 들었다. 나는 그가 그 문구를 입에 담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게리 네빌은 19일 스카이스포츠에서 리버풀의 슈퍼리그 합류와 관련해 "리버풀은 항상 팬들의 구단이라고 주장했다. 사람들의 구단, You'll Never Walk Alone이라고 말하는 구단이었다"라며 비판한 바 있다. 네빌의 이 같은 발언에 클롭이 발끈한 것. 

클롭은 "나도 지금 진행되고 있는 사안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다른 클럽에 대해 그런 식의 발언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네빌은 돈이 되는 곳 어디든 있다. 돈만 좇지 말고 자신의 문제를 인지하는 자기 자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떤가"라며 불쾌한 감정을 표했다. 

네빌은 클롭의 인터뷰 이후 곧바로 이에 대해 "의아하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네빌은 "나는 수년간 리버풀에 대해 질타해 왔다"라며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판하며 리버풀도 비판한 것이다. 내가 왜 그의 머릿속에서 맴돌고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뭐 때문에 뿔났는지는 모르겠다. 그는 내가 돈이 되는 곳에 있다고 말했는데 무슨 알렉스 퍼거슨 경이 나를 이 자리에 꽂아준 줄 아는가. 나는 이 자리를 위해 25년간 맨유에서 뛰었고 11년간 스카이스포츠에서 일했다. 이 자리는 내가 노력해 얻은 자리"라고 말했다. 

sports@xports.com / 사진 = 클롭 개인 인스타그램

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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