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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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라' 박인환, 子정해균 앞 길거리 발레... '아련' 손짓

기사입력 2021.04.20 13:29 / 기사수정 2021.04.20 13:29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나빌레라' 박인환이 송강과 정해균 앞에서 애틋한 발레 공연을 선보인다.

20일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 10회에서는 덕출(박인환 분)의 애틋한 눈빛과 아련한 손짓이 돋보이는 길거리 발레 공연이 공개된다.

지난 방송에서 덕출은 막내아들 성관(조복래)의 다큐멘터리 주인공으로 발탁, 일흔 발레리노의 도진기를 담게 됐다. 또한 김흥식 발레단 공연의 객원무용수로 서기 위해 오디션을 준비하며 꽃길을 예약했으나 알츠하이머 증상이 점점 악화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발레 발표 모임을 앞두고 덕출의 기억이 다시 사라졌다. 이에 화장실 변기에 쭈그려 앉아 자신의 머리를 때리며 "기억해야 돼. 정신 차려야 돼."라는 혼잣말과 함께 무언가를 기억하려고 노력하는 덕출의 모습이 공개돼 많은 시청자를 울컥하게 했다.

그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서 덕출은 길거리 한가운데서 발레 공연을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알츠하이머로 인해 때때로 기억이 사라져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잊을 때도 있지만 발레 동작만큼은 기억한다는 덕출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눈물짓게 한다. 


특히 덕출의 발레를 가장 반대했던 아들 성산(정해균)이 숨죽인 채 이를 지켜보고 있어 시선을 끈다. 발레를 향한 덕출의 진심을 느낀듯, 성산은 눈물을 글썽이며 덕출만을 바라본다.

반면 또 다른 스틸에서 채록(송강)은 덕출의 길거리 공연을 보고 만감이 교차한 표정을 보인다. 눈부시게 성장한 제자에 대해 기특함과 동시에 알츠하이머가 악화되는 와중에도 발레 동작을 기억하고자 애쓰는 덕출의 모습에 울컥한다. 언제 모든 기억이 사라질지 모르는 상황 속에 발레를 향한 진심을 가진 덕출이 마지막까지 발레 꽃길을 걸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빌레라' 제작진 측은 "덕출의 발레 꽃길을 응원할 수밖에 없는 감동을 선사하는 명장면이 될 것"이라며 "1초만 바라봐도 발레를 향한 간절한 진심이 느껴지는 박인환의 눈빛 연기와 이를 바라보는 송강, 정해균의 애틋한 내면 연기에 주목해서 시청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나빌레라'는 20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나빌레라'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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