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터기자] '한번 더 체크타임' 김애경이 남편과 3일은 같이 살고, 4일은 떨어져 사는 이유를 밝혔다.
19일 방송된 MBN '한번 더 체크타임'에 건강 게스트로 김애경과 남편 이찬호가 출연해 활력 넘치는 건강의 비결을 공개했다.
'한번 더 체크타임'은 인간의 남은 예상 수명을 알아보고 맞춤형 건강 비법을 찾는 신개념 건강 예측 프로그램이다.
이날 김애경은 "꽃이 화사하게 핀 봄날에 만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라는 특유의 애교 섞인 목소리로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하자 MC 김국진은 물론 건강 조사관 윤형빈과 물음표 요정 이수지가 반갑게 맞이했다.
이어 1969년 데뷔 후 연극과 영화, 드라마를 종횡무진 활동했던 김애경이 50대 후반 뒤늦은 나이에 운명처럼 만난 5살 연하의 남편 이찬호를 소개했다. 다소 어색하고 무뚝뚝한 모습으로 "김애경 남편 이찬호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김국진은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라고 말하며 다소 무뚝뚝 해보이지만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모습에 미소를 보였다.
현재, 김애경은 1년 동안 진심이 담긴 남편의 연애편지에 결혼을 결심해 부부의 연을 맺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수지는 한국의 마를린 먼로로 불리웠던 김애경의 사진을 본 이찬호에게 " 젊은 시절의 김애경 vs 현재의 김애경 중 누구를 선택하실 건가요?"라고 물으며, 궁금증을 내비쳤다. 이에 이찬호는 "젊은 시절의 김애경씨를 경험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고요. 지금이 나은 거 같아요"라고 말하며 아내 사랑꾼의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수지는 "두 분이 혼인신고하셨잖아요. 근데 김애경 선배님은 파주에 계시고, 남편분은 강화도에 계시고. 그리고 1주일에 3번 만나신다고 들었거든요"라며 그 이유를 궁금해했다. 김애경은 "우리가 오랜 세월 50년 넘게 자기 생활이 굳어져 있기 때문에 하다못해 자는 시간, 깨는 시간이 달라요"라며 "그러니까 이제 옛날 살던 대로 떨어져 사는 게 참 편하다고 은연중에 서로 얘기가 된 거예요"라고 말했다.
결혼 후 각자의 시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남편이 "그럼 일주일에 몇 번 만나"냐는 물음에 김애경은 "그런 것은 없고, 크루즈 여행 당시 16박을 함께했던 것처럼 영화 재밌는거 하는데 보러 가자고 하면 같이 가고 그러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 김애경은 '얼마나 같이 있냐'는 물음에 "3일 만나고 4일은 집에 있으려나하고 말했더니 3일은 같이, 4일은 별거라고 자막이 나왔다"고 말하며 '별거'에 대한 오해를 샀던 일을 이야기해 MC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따로 떨어져 살지만, 여행과 취미생활을 함께는 김애경, 이찬호씨 부부의 알콩달콩한 모습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한편, 김애경의 남은 예상 수명으로 '15.1년'이 나오자 김애경은 "151년인 줄 알고 깜짝 놀랐네"고 말하며 놀란 모습을 보였다. 이에 "한국 여성의 평균 기대 수명 86.3세에서 김애경의 생체 나이 71.2세를 뺀 15.1년을 남은 예상 수명을 볼 수 있다"는 의사의 말에 김애경은 "더 열심히 관리해야겠다"라고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번 더 체크타임'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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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