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런닝맨' 지석진이 '쿵짝 시그널' 세계관에 몰입하다 아이가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쿵짝이 맞는 예능 짝꿍을 찾는 '쿵짝 시그널' 레이스가 펼쳐졌다. 게스트로는 배우 설인아, 정혜인, 이초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쿵짝 시그널'을 찾은 IT 업계종사자 남자 1호 유재석, 건어물 사업하는 남자 2호 이광수, 주식으로 졸부가 된 남자 3호 양세찬, 트레이너 남자 4호 김종국, 패션 업계종사 남자 5호 지석진이 차례로 등장했다.
오프닝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가던 멤버들은 지석진이 등장하자 "할배 오신다", "남자분이 왜 여자 옷을 입고 오셨어요?"라며 모두가 초면인 콘셉트에서도 '지석진 몰이'를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은 인터뷰에서 과하게 접어 올린 밑단과 레이스가 달린 크롭탑 니트의 '중세 유럽 하인룩'에 대해 "패션적으로도 많이 앞서가지만 예능적으로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며 "의상에도 신경을 썼어야죠"라고 말해 예능촌에 맞는 자신의 옷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패션 부심을 보였다.
한편, 현모양처가 꿈인 여자 1호 송지효, 카페 사장 여자 2호 전소민, 태닝샵 주인 여자 3호 설인아, 꽃집 사장 여자 4호 정혜인, 부동산 재벌 여자 5호 이초희가 연이어 등장하면서 남자 출연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1인의 회원이 예능촌에 입성한 후 이어진 자기소개에 지석진은 "패션업계 근무하면서 조그만 사업체를 가지고 있고 수출 업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하하가 "진짜 싱글 맞냐"라고 묻자 지석진은 "싱글이다.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해 '쿵짝 시그널' 세계관에 완벽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류수정 씨하고는 어떻게 됐냐"며 실제 와이프 이름을 언급해 지석진을 당황케 했다. 이에 지석진은 "아는 동생"이라고 해명했고, "그러면 지현우씨는요?"라고 실제 아들을 언급하는 전소민에 "아는 동생 아들이다"라고 말하며 찐으로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안겼다.
본격적인 미션에 앞서 설인아, 정혜인, 이초희가 구레나룻을 집어 올린 채 먼저 소리를 내는 지는 게임을 통해 팀을 나눴다. 승리한 설인아는 김종국, 전소민, 유재석과 이초희는 하하, 양세찬, 송지효, 정혜인은 지석진, 이광수와 함께 퀴즈 대결을 펼쳤다.
퀴즈 대결 결과 설인아팀이 1등, 정혜인팀이 2등, 이초희팀이 꼴찌를 해 이초희가 새로운 '깡깡'의 멤버로 급부상해 귀여운 깡깡이의 매력을 선보였다.
이어진 점심 식사 시간, 남자 회원들은 여자 회원들을 선택해 식사 할 수 있는 선택권을 얻게 됐다.
차례를 기다리던 지석진은 양세찬의 러브라인을 부러워하다가 훼방을 놓기 위해 "너 아직도 그렇게 집에 안 들어가니?"라며 흉을 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하하가 "그렇게 하면 형이 불리해요. 형이 집에 안 들어가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싱글'이라는 캐릭터를 순간 잊고 "괜찮아. 우리 와이프는 진실을 아니까"라고 말해 세계관을 붕괴시키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지석진의 '충격 고백'에 하하가 "혹시 애 있는 건 아니죠?"라며 묻자 지석진은 "있는데 없다고 할 수도 없고. 애한테 미안해서"라고 말해 현실과 캐릭터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지석진의 솔직 고백에 하하도 "저도 애가 있어요. 저 세 명이에요."라고 말하며, 싱글 세계관에 가족들에 미안했던 마음을 고백하며 '유부남 케미'를 선보였다.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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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